[2022.11.8.18:30]
화요일, 비교적 빡빡했던 하루 일과를 끝내자 마자 지인의 추천으로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위해 찾은 집.
연수주공6단지 정문 앞에 위치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삼겹살과 홍어 전문점.
주차는 식당 옆으로 적당히 하면 된다.
백두산 화산석 자연석 구이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이겠다.
저녁 식사 시간 때라 만석은 아니지만 군데군데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있어 내부 모습을 사진에 담기 어려웠다.
안쪽으로는 이렇게 온돌식 방도 마련되어 있다.
메뉴판.
생삼겹살도 있고, 생대패삼겹살, 냉대패삼겹살도 있다.
일단 먼저 생삼겹, 그리고 추가 생대패삼겹살.
반찬.
네 사람 테이블에 반찬이 불판을 기준으로 한쪽에만 차려지니 반대쪽 두 사람은 거의 먹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테이블 넓이 때문에 두 곳에 차릴 수도 없고...손님도 난감하고 사장님도 난감할 듯.
두 개는 일단 왼쪽에 가져다 놓아 본다.
이렇게 일단 차려지고, 주인공 생삼겹살이 등장하기를 기다린다.
저 돌구이판이 백두산화산석이라고 한다.
생삼겹살.
일단 두깨가 두텁다.
첫판 굽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쉬이 구워지지 않는다.
불이 약한 것 같다.
나중에 보니 부탄가스를 사용하는데 가스가 다 되어 그렇단다.
추가로 시킨 생대패삼겹살.
생삼겹살은 뼈가 많아 손실이 컸었는데 대패삼겹살은 그렇지 않아 좋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달이 유난히 붉다.
참, 오늘 개기월식이 있다고 했는데,
술 마시느라 보는 걸 놓쳤다 ㅠㅠ
불개가 삼켰다가 너무 차가워 뱉어 낸 달이다.
월식이 끝난 달.
사장님 왈, 퇴직한 후 이 식당을 개업한 지가 5개월 정도 되었다고 한다.
그 전에도 꽃삼겹인가 뭔가 하는 삼겹살 집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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