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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쌍용반점(雙龍飯店): 오랜 역사의 정통 중화요리 맛집

by 유경재 2022. 10. 14.

[2022.10.12 점심]

마침 중국요리를 먹을 기회가 생겼는데, 연로하신 충주 토박이 한 분의 추천으로 새로 알게 된 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충주에 20년 이상을 살아오면서도 처음 듣는 이름이라, 그런 집이 정말 있었나 싶었는데...

우선 위치를 보면 재래시장인 자유시장 안에 있다.

일단 주차는 가게 앞에 하긴 했는데, 가게 앞 공간이 겨우 차 한 대 주차할 정도라 주차를 어디에 할 지는 미리 계획하고 와야 할 듯 하다.

바로 이 집.

화교의 중국집답게 간판도 한자로 되어 있다.

현관을 들어서면 과연 중국집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추천해주신 분의 말에 따르면 현재 충주시의 화교 중국집은 대부분 2세대가 물려받아 하기 때문에 1세대 때의 맛과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이 집은 아직 1세대가 요리에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맛도 옛날과 변함이 없다고...

홀을 지나면 안쪽으로 독립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미리 예약한 방.

메뉴판을 보자.

먼저 면류.

탕장은 어떤 걸까.

밥류.

요리류. 안주류.

다양하다.

주류.

연태고양(烟台古酿)주라고 할 때, 연태(烟台)는 간체자이며, 산둥성 북쪽 발해만에 위치한 해변도시인데, 번체자로 쓰면 煙臺(연대. 봉수대라는 뜻)이다. 그리고 양(酿)자는 양조(釀造)라는 뜻의 "釀"(양)자의 간체자. 그래서 정확히 발음하려면 연대고양주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간체자로 쓰다 보니 사람들이 태자로 읽다 보니 지금은 거의 "연태"로 굳어져 있는 듯 하다. 틀린 말도 대중들이 모두 그렇게 사용하면 표준어가 될 수밖에 없겠지...

원산지 참고.

미리 예약했던 메뉴인 양장피.

비쥬얼 최고.

위에서 볼 땐 몰랐는데 측면에서 보니 탑을 쌓았다.

다양한 해산물, 양도 푸짐하다.

겨자소스를 넣어 골고루 잘 섞어서 맛을 본다.

과연 뭔가 정통의 맛이라고 할 묵직한 맛이 난다.

해산물을 비롯, 재료들이 모두 신선하고 부드럽다.

탕수육 중자.

보기에는 딱딱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겉바속촉이다.

보기와는 다른 맛이다.

젊은 두 사람은 탕수육에 젓가락이 더 자주 간다.

대학생 두 사람을 포함한 네 사람이 두 요리를 먹고 주식을 먹지 않았을 정도로 또한 양도 푸짐했다.

어떻게 이런 집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

식당을 나오면서 저녁식사는 몇 시까지 하느냐고 물어보니 저녁에는 손님이 없어서 거의 7시 30분까지밖에 하지 않는다고 한다.

미리 예약하면 조금 시간을 늦출 수도 있다고 한다.

어찌 이런 맛집에 술 손님이 없을까 의아하다.

그렇다면 나라도...

앞으로 자주 찾게 될 집으로 찜을 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