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3]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서 식당마다 마치 경쟁하듯 가격 인상에 나섰는데, 팬데믹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폐쇄 정책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모든 물가가 다 오르는데 봉급만은 제자리인 월급쟁이들의 입장에서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하는 물가가 야속하기만 하다.
유경재 가는 길, 전날 문자 그대로, 지나친 음주인 과음으로 인한 숙취를 해소도 할 겸,
깊어가는 가을, 버섯의 계절에 버섯찌개를 맛보일 생각으로 버섯을 직접 채취한다는 고향이야기를 찾았다.
생각했던 만큼 버섯의 양이 푸짐하지 못해 약간 실망.
대신에 돼지고기는 많이 들어있다.
맛은 이구동성 짬뽕국물 맛.
해장으로는 두부전골이 오히려 더 좋았을 뻔.
버섯찌개에는 공기밥은 따로.
변화된 메뉴판.
좋아했던 두부구이는 메뉴판에서 사라졌다.
[2021.9.5]
이 집은
동량면 소재지 내에 있는 식당이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동량농협 앞쪽에 있다가 얼마 전에 면사무소쪽 방향으로 약간 자리를 옮겨 새로 개업했다.
주차장은 길가, 또는 식당 왼편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
내부는 이러한 수석, 골동품 등으로 꾸며져 있어 "고향이야기"라는 상호에 걸맞은 듯 하다.
어디에서 저런 걸 다 구했을까?
사장님이 약초나 버섯을 직접 채취하는 모양이다.
언제 나도 한번 따라가면 안될까요???
손두부라면?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집에서 직접 만든단다.
그런 것 치고는 가성비가 높다고 하겠다.
이제 가을이니 능이백숙이니, 잡버섯찌개 등의 계절메뉴가 선을 보일 때이리라.
찾는 손님이 많다.
두부전골이 인기인 것 같은데, 우리 두 사람은 일단 처음이니 두부찌개를 먹어보기로 했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시간은 좀 걸리는 듯.
그리고 드디어 나온 두부찌개.
넓은 스텐 냄비에 비교적 맑은 국물의 두부찌개라는 머릿속에 그리던 그런 모습이 아니다.
독특한 비쥬얼의 두부찌개.
반찬이 맛깔스럽다.
안을 뒤져 보니 이렇게 두부가 가득하다.
콩요리 중 두부가 콩단백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던데,
어쩌면 유경재 오가는 길에 자주 찾을 듯한 집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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