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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해뜨는 집: 다양한 메뉴 선택의 폭이 넓은 칠금동 밥집

by 유경재 2022. 10. 25.

[2022.10.21]

점심에 해장을 위해 찾았다.

동태찌개 2인분.

2인 반찬으로 양이 너무 적은 게 아닌가???

결코 적은 게 아니었다~~

푸짐하고 먹음직스럽게 끓고 있는 동태찌개.

일단 내용물이 풍부하다.

동태, 고니, 알, 홍합 등등 종류도 많고 양이 엄청 많다.

다 못 먹으면 포장해준다고 하는데 점심 식사 집으로 가는 게 아니라서 느긋하게 다 비웠다.

동태찌개 먹느라 반찬에는 거의 젓가락이 가지 않는다.

[2022.10.24]

어쩌다 보니 3일만에 다시 찾았다.

점심 식사시간임에도 손님이 없다.

조용해서 좋긴 하지만 사장 입장에서는 이렇게 손님이 없어 어쩌나 싶다.

오늘은 올갱이 해장국.

올갱이 양이나 육수의 맛은 소소.

다만 부추가 좀 질긴 느낌이었다는.

다음에는 저녁에 소주 한 잔 하러 와야 겠다.

 

[2022.9.21]

벌써 칠금동에 산 지도 꽤 오래 되었건만 어쩐 까닭인지 아직 방문하지 못한 식당이 있을 줄이야.

점심을 먹기 위해 집 주변을 헤매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집.

전부터 분명 그 자리에 있었을 터인데 어찌 몰랐을까.

찌개전문점 해뜨는 집.

어쩌면 현관 오른쪽 유리창에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이란 메뉴 글자 때문에

저 두 메뉴뿐인 줄 알고 아예 들어가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김치찌개도 좋지만 무슨 다른 메뉴가 있기를 기대하고 일단 들어가 본다.

공간이 꽤 넓다.

계산대 뒷편으로 온돌식 방도 있다.

메뉴판을 보자.

메뉴가 예상 밖으로 정말 다양하다.

나는 뼈다귀해장국, 지인은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의 뚝배기가 큼직해서 좋다.

맛도 무난하다고 한다.

기본 반찬

고봉으로 쌓은 뼈해장국.

고들빼기무침이 추가된 반찬과 뼈해장국.

살이 실하게 붙은 뼈가 4-5개나 된다.

양이 푸짐하다.

이것만으로도 식사와 소주 1-2병이 거뜬하게 비울 수 있을 듯.

고기 찍어 먹게 소스를 달라고 하니

이렇게 생와사비를 내준다.

생와사비가 타박한 고기맛을 조금은 상큼하게 해 주어 좋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집 주변의 새로운 맛집이다.

어쩌면 자주 찾게 될 집이 될 수도 있겠다는 예감이 든다.

간판을 보니 농담이 하나 생각난다.

젊은 연인 중 아가씨가 해뜨는 것 보고 싶다고 하니

애인이 좋다고 차에 태우고 찾은 곳이

노량진회센터였다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