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 샤브락: 능이삼계탕과 한우샤브샤브 전문점

[2022.8.5]

올여름 무더위가 이제 거의 절정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느낌이다.

오늘은

습도까지 높아서 기온은 30도 초반이지만 체감온도는 30도 중반을 넘을 듯 한 기분나쁘게 더운 날이다.

이런 날 자칫 식욕을 잃기 쉽고, 식사를 소홀히 하다 보면 면역력 또한 떨어질 거고,

그러다 보면 다시금 기세를 올리고 있는 코로나가 침범할 틈을 주게 될 지도 모른다.

그래서

급히 그야말로 몸을 위해 삼계탕을 먹기로 하고 찾은 집이 바로 안림동 마즈막고개 가는 중간쯤에 있는 샤브락이란 샤브샤브 전문점이다.

예전부터 보던 집이건만 막상 찾은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11시30분부터 영업한다고 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았다.

얼핏 상호만으로는 젊은 사장의 감각이 느껴진다.

안림동 샤브락

좁지 않은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샤브락 주차장

 

시내쪽

건물 왼쪽으로 차가 들어갈 정도의 길이 있는 것으로 보아 뒤로도 정원이 있는 듯하다.

샤브락 정면

현관 입구 쪽에도 정원이 잘 꾸며져 있다.

주인장의 부지런함이 느껴진다.

샤브락 정원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나게 되고,

왼편으로는 두 개의 1층 공간이 나온다.

샤브락 현관 입구

1층 메인방으로 가는 복도 왼쪽의 방.

샤브락 1층 입구 공간

그리고 안쪽으로는 1층의 메인 공간이 나온다.

우리 두 사람 자리는 제일 안쪽 왼편 창가 자리이다.

1층 메인 공간

자리에 앉으니 창밖으로 마즈막재 가는 길 쪽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샤브락 1층 메인 공간 창가 자리

능이버섯삼계탕 예약.

메뉴판을 참고.

아무래도 상호에서 밝히고 있 듯, 한우샤브샤브가 주메뉴인 듯 하다.

2022년 8월 샤브락 메뉴판

꽃게를 제외한 일체의 식재료가 모두 국내산.

최고다.

샤브락 식재료 원산지표시판

예약한 자리에는 미리 기본 상차림이 되어 있다.

샤브락 기본 상차림

잔치나 제사를 연상케 하는 맛살 햄 꼬지.

햄맛살꼬지

메밀전병인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해파리냉채.

전병과 해파리냉채

전병을 먹고 있는 사이 능이삼계탕이 상에 오른다.

능이삼계탕

능이가 들어있어 그런지 국물이 구수하다.

능이삼계탕

먹다가 보니 대추, 밤, 녹각편도 들어있다.

그렇다면 메뉴명을 한방능이삼계탕이라고 하는 게 어떨까???

능이녹각삼계탕?

처음에 언급했던 샤브락이란 상호에서 받았던 젊은 사장이란 느낌은 완전히 어긋났다.

노년의 두 부부께서 운영하고 계신다.

그런데 두 분 다 매우 친절하시다.

그런 점에서 두 분은 아직은 청춘이다.

2022년 무더위의 절정기에 친절한 노부부의 서비스와 한방능이삼계탕으로

보양식을 느긋하게 즐겼던 시간이었다.

연중 무휴, 11시 30분터 영업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