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14]
목요일, 더위를 식히려고 조금은 늦은 시간인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집을 나와
집 부근을 배회하다 들어가게 된 집.
바로 농가옛날통닭.
간판을 보니 프랜차이즈점으로 보인다.
얼마 전부터 식당 앞에 백말 동상이 자리를 잡고 있어 치킨집의 말 동상이란 조합에 대한 궁금증을 지니고 있었는데,
여사장님이 전에 스크린경마장에 근무하였던 인연과 관련 있다는 걸 이날 알게 되었다.
이곳은,
예전에 점심특선인 돌솥비빔밥을 먹으러 자주 찾았었던 "더착한밥상"이란 식당이 있던 자리다.
https://blog.daum.net/youjingk/1754
공간은 약간 좁은 편.
입구 카운터 쪽 또다른 공간.
이곳은 얼핏 손님을 위한 공간이라기보다는 사장님의 사적인 공간처럼 보인다.
물어보니 단체 손님을 위한 자리라고 한다.
소파보다는 차라리 바깥쪽과 같은 테이블과 의자로 바꾸는 게 어떨까???
화요일은 정기 휴일.
2중의 메뉴판.
우리 두 사람은 홀에서 생맥주와 소주를 하기 위해 마늘통닭을 주문.
테이크아웃 위주인 듯 보인다.
마늘통닭.
양이 그닥 푸짐하지는 않은 듯.
손님이 뜸하기 시작하는 늦은 시간이다 보니 사장님 내외가 메뉴에 없는 닭도리탕(닭볶음탕)을 만들어 요기를 하다가 우리에게 맛 보라고 한 접시 선뜻 내준다.
인심이 좋다.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다양한 메뉴와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부근의 심야미술관, 오빠닭, 태권치킨 등의 치킨집과 마찬가지로 홀에도 충분히 손님을 유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부 공간의 그 뭔가가 손님이 선뜻 들어서기가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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