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13]
갑자기 비가 내린다.
볼 일을 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적당한 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칠금동 식당가 골목으로 차를 몬다.
문득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돼지갈비찜 집이던 곳에 새로운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올갱이해장국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다.
그렇잖아도 전날의 과음으로 인한 숙취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는데 마침 잘 됐다.
주방쪽이다.
주방 옆쪽으로도 공간이 있다.
개업축하 화환의 축하글 리본만 따로 모아 두었다.
아직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모양이다.
여기 전에는 봉방동에서 올갱이해장국집을 했었다고 한다.
작은 음료수 병에 앙증맞게 담근 술.
사장님이 직접 담근 것이라고 한다.
점심 시간이 좀 지나서 손님이 뜸한 틈을 타서 올갱이를 까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신뢰가 간다.
무조건 대표 메뉴인 올갱이해장국이다.
저녁메뉴로 올갱이전골도 있다.
올갱이로 술 마시면 덜 취하려나.
올갱이는 국내산.
식탁마다 계란이 준비되어 있다.
무슨 용일까?
올갱이해장국 등장.
예상한 대로 올갱이양은 그리 많지 않다.
올갱이해장국 한 상.
계란은 취향 따라 넣어 먹을 수 있게 준비한 것.
우연히 들러서 예상 외로 올갱이로 해장을 잘 하고 나오는데,
올빼미 한 쌍이 나를 쳐다본다.
늘 깨어 있으라는 말씀이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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