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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짬뽕가게: 칠금동의 깔끔한 중국요리집

by 유경재 2022. 1. 27.

[2022.1.21] 짬뽕 등 일부 메뉴 가격 조정.

[2021.1.17(일)]

이른 저녁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딱 와 닿는다.

지난 주였던가 일요일 저녁 갑자기 탕수육에 빼갈이 당기는 바람에

집 근처 중국집을 찾았다.

이 집은 집에서도 보이는데, 작년 어느때부터인가 홍화루란 간판을 떼내고 새로이

짬뽕가게란 간판이 내걸렸었다.

그 전에도 가본 적이 없었고, 새로 오픈한 이후에도 찾은 적이 없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난 집, 집에서도 보인다.(사는 곳을 들켰네 ㅎ)

바로 저 아래 집.

추측컨대 짬뽕 전문점인 모양이다.

중국집 치고는 깔끔하지 않은가.

게다가 전염방지를 위한 거리두기에도 적당하고.

 

메뉴도 각 테이블마다 이렇게.

보아하니 짜장면과 짬뽕 등 식사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찾는 대표적인 중국요리 몇 가지도 있다.

그런데 요리의 가격이 일단 착하다.

양장피와 유산슬까지.

모두 내가 좋아하는 요리들 ㅎ

빼갈은 모처럼 이과두주를 맛보기로 한다.

그리고 소주도 한 병.

왼쪽 마늘간장 같은 것은 탕수육 소스라고 한다.

한중 양국의 대표적 서민의 술이 함께 자리했다.

탕수육.

일단 빛깔이 곱다.

찌든 기름의 흔적이 없어서 먹음직스럽다.

탕수육 소스.

여기에 파인애플 등 과일도 함께 했다면 더욱 좋겠지만...가격을 감안하면 과욕이리라.

마늘소스.

주식이 나오기 전에 한 잔~~

성격상 귀차니즘으로 인해 찍먹 대신 항상 부먹 ㅎ

소스도 섞어주고.

탕수육,

역시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속담의 신뢰성을 높여준다.

일단 겉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술병이 거의 비어갈 때 쯤 적당한 시간에 상에 오른 해물짬뽕.

통낙지 한마리와 꽃게, 조개 등 해물이 비교적 푸짐하다.

낙지는 가위로 먹기 좋게 적당히 잘라주고.

얼큰하면서도 부드러운 국물도 좋다.

셀프 코너.

밥도 준비되어 있다.

[2021.1.24]

좋았던 기억 때문에 집에 온 아이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다시 찾았다.

짜장면도 괜찮다.

차돌박이가 비교적 넉넉히 들어간 우육짬뽕도 좋았고.

명함.

어쩐지 자주 찾을 것 같은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