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1]
경자년 2020년 올 한 해도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10월의 마지막날, 청춘시절 이날만 되면 잊혀진 계절이란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또 한 해가 끝나가려함을 아쉬워했었던 기억 때문에
지금도 이날만 되면 공연히 소주 한 잔 생각이 간절해지곤 한다.
그래서 안주를 뭘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오랫만에 회를 먹어보기로 하는데
집 부근에는 횟집이 거의 없다.
딱 하나, 점잖지 못한 이름의 회포차, 가볼까 말까 한참을 망설인 끝에 가보기로 결정.
바로 이 집.
위치는 여기.
지도 검색을 하다 보니 동명의 가게가 다른 지역에도 보이는 걸로 보아 어쩌면 체인점일 수도...
공간 구성.
칸막이로 된 자리도 있어 오붓하게 식사하기 좋을 듯.
메뉴판.
안주류와 활어회류로 나뉘는데, 무슨 차일까?
물어 보니 회 양의 차이라고 한다.
두 사람인 우리는 안주계절회(도다리)를 주문.
이어서 나오는 음식들.
메인디쉬. 계절회인 도다리.
회가 양은 많지 않은데 식감이 쫀득하니 괜찮다.
충무김밥을 직접 만들어 먹도록 재료가 나온다.
소주 두 병을 비우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2020년 시월이 못내 아쉬워
추가로 매운탕에 소주 한 병을 더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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