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주맛집

[충주맛집] 팔딱팔딱회포자: 횟집 찾기 힘든 칠금동의 횟집

by 유경재 2020. 11. 6.

[2020.10.31]

경자년 2020년 올 한 해도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10월의 마지막날, 청춘시절 이날만 되면 잊혀진 계절이란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또 한 해가 끝나가려함을 아쉬워했었던 기억 때문에

지금도 이날만 되면 공연히 소주 한 잔 생각이 간절해지곤 한다.

그래서 안주를 뭘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오랫만에 회를 먹어보기로 하는데

집 부근에는 횟집이 거의 없다.

딱 하나, 점잖지 못한 이름의 회포차, 가볼까 말까 한참을 망설인 끝에 가보기로 결정.

바로 이 집.

위치는 여기.

지도 검색을 하다 보니 동명의 가게가 다른 지역에도 보이는 걸로 보아 어쩌면 체인점일 수도...

공간 구성.

칸막이로 된 자리도 있어 오붓하게 식사하기 좋을 듯.

메뉴판.

안주류와 활어회류로 나뉘는데, 무슨 차일까?

물어 보니 회 양의 차이라고 한다.

두 사람인 우리는 안주계절회(도다리)를 주문.

이어서 나오는 음식들.

메인디쉬. 계절회인 도다리.

회가 양은 많지 않은데 식감이 쫀득하니 괜찮다.

충무김밥을 직접 만들어 먹도록 재료가 나온다.

 

소주 두 병을 비우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2020년 시월이 못내 아쉬워

추가로 매운탕에 소주 한 병을 더 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