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9]
궂은 날씨에 어렵게 한라산 등정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씻은 후
한라산 등정기념 만찬을 하기 위해 찾았던 곳은 바로 이곳 한푼리회포차.
골목이라 주차장은 따로 없다.
가까이 무료공용주차장이 있지만 자리가 잘 나지 않으니, 골목 적당한 곳에 알아서 주차해야 한다.
회포차라는 이름 그대로 규모가 크지는 않다.
한푼리? 무슨 뜻일까???
층계로 이루어진 안쪽 공간의 가장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마루바닥 왼편으로도 공간이 있다.
일단 가격이 놀랍도록 저렴하다.
여기 제주도가 맞나 할 정도이다.
두 사람이니 모듬회 소자를 주문한다.
그리고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도 소주인 한라산도.
일단 17도짜리부터.
정말 푸짐하다.
음식 하나하나가 형식적이지 않다.
귀한 메뉴에 보기처럼 맛도 최고다.
테이블이 부족할 정도로 뭔가가 자꾸 상에 오른다.
이건 반나체 딱새우.
여기에서 돌발퀴즈 하나. 세우가 정력에 좋은 이유는?
퀴즈 정답: 세우니까.
이건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았던 소라.
비싸다는 전복까지.
이 얼마나 푸짐하지 않은가?
투명에 가까운 은빛 속살을 드러낸 모듬회 소자.
그래, 뭐라뭐라 해도 제주도에서는 회를 먹어야 해.
내친김에 소주 도수도 업그레이드 시키고.
그리고도 더 나오는 부식.
이후 매운탕까지 서비스였는데, 과음으로 인한 카메라맨 기능 상실 때문에 사진에 다 담지 못했다는...
다음에 제주도 갈 때도 꼭 다시 찾고 싶은 집이다.
지금 보니 제주시청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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