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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신토불이밥상: 우연히 다시 찾은 오랜 인연의 맛집

by 유경재 2020. 6. 25.

[2020.5.30]

정말 우연이었다.

칠금동에서 볼일을 보고 부근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천천히 차를 몰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집, 신토불이밥상.

낯설지 않은 식당 이름이다.

그래도 비슷한 이름의 식당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한다.

뭘 먹을까 어제의 과음으로 인한 숙취를 풀기 위해 저렴한 가격의 동태탕을 먹기로 한다.

그런데 주문을 받던 여사장님, 비록 마스크를 꼈지만 어딘가 안면이 있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는데,

먼저 우리 내외에게 인사하며 아는 사람이라고 말을 붙인다.

아하~ 그렇고 보니 지금의 센트럴푸르지오 앞에 있던 칼국수와 수제비, 동태탕 식당이던 바로 그 신토불이 사장님이다.

오래 전에 블로그에 올린 적도 있다.( blog.daum.net/youjingk/21)

그때에 비하면 장소가 많이 넓어지고 전체적으로 발전한 모습이다.

반찬도 더 푸짐해진 듯하고.

당시엔 신토불이면옥이었었는데.

그때 항아리수제비도 좋았었지.

동태탕 3인분. 그때에 비해 냄비가 좀 달라진 듯.

오랫만에 다시 왔다고 계란후라이까지 서비스.

원래는 연수동 상가 내에 있을 때부터 식당을 알게 되었는데,

당시는 이야기 중에 초등학교에 다니던 둘째 아이와 같은 학년의 학부모라 더욱 단골이었었는데,

그 아이들이 벌써 군대도 마치고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까지 했으니 단골의 역사 또한 짧지 않다.

이전까지는 세들어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건물을 샀다고 하니,

고생 끝에 낙이라, 이제 행복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단골손님으로서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무궁발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