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이던가?
충주맛집에 포스팅한 지가...
맨 마지막 포스팅 날짜를 보니 작년 여름 8월이었으니 거의 7개월만이다.
그 사이 중국에 있으면서 한국음식, 특히 충주맛집들이 많이도 그리웠었다.
이번에 코로나19[신형우한폐렴]로 인해 일시 귀국한 덕에 비록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다시금 충주맛집 기행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매일 유경재를 오가면서 동량면소재지를 지날 때면
작년 여름까지 보지 못했던 식당인 "동량짬뽕"이란 간판이 며칠째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그러다 어느날 마침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던 날,
점심때가 한참 지난 시간에 기어이 들러보았다.
간판의 글씨체가 특이하다.
아울러 짬뽕 전문점이란 강력한 메시지가 느껴진다.
홀은 적당히 넓다.
중년의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듯.
가격이 다른 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듯.
메뉴판에는 깐쇼새우나 양장피 등은 하루 전 예약을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주문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지금은 요리로는 탕수욕만 하고 있다고 한다. 아쉽다...
생수 대신에 특이하게 보성녹차를 제공하고 있다.
따뜻한 녹차 한 잔으로 추위를 달래고.
주문한 짬뽕이 나왔다.
오징어와 홍합이 부족하지 않게 적당하게 들어가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국물이 깔끔하다는 점이다.
오랫만에 중국에서 맛보지 못했던 해물짬뽕을 맛있게 먹었던 날이다.
나오면서 언제 개업하셨느냐고 물어보니 작년 11월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그러니 8월에 중국으로 떠났던 내가 처음 보는 맛집일 수밖에...
앞으로 유경재 오가면서 자주 들릴 것 같은 집이다.
위치는 지도에 아직 표시가 되어 있지 않는데, 동량면 소재지 하나로마트 오른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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