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기다려왔던 중국 서주에서의 생활이 드디어 지난 20일 김포공항을 거쳐 상해홍챠오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홍챠오공항은 홍챠오역과 가깝기 때문에 고속철을 타고 서주로 이동하기 편할 것 같아 이곳을 경유하게 되었다.
인천공항에서는 주로 푸둥공항과 연계되어 있고, 김포공항은 홍챠오공항과 연계되어 있어 나는 상해시내와 접근성이 좋은 홍챠오공항을 주로 이용하곤 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김포공항 정시 출발~~
홍챠오 공항에 정시 도착, 공항을 빠져나와 지하철 10호선을 타고 시외쪽으로 두 정거장(홍챠오공항제2터미널 다음)만에 홍챠오역이 나온다.
2013-14년도에 상해에 살 때 여행하면서 자주 이용했던, 그래서 낯익은 역이지만 달라진 건 사람이 너무나도 많아졌다는 점이다.
이러한 개찰구가 무려 30개 정도 되며, 열차 출발 시간 20분전 쯤부터 검표가 시작되는데 미리 각 개찰구 앞에는 또 장사진을 이룬다.
중국은 고속철도가 세계제일이라는 건 다 아는 사실인데, 우리나라에 비해 더욱 놀라운 것은 그 긴 시간동안 운행하면서도 지연, 연착이 없다는 점이다. 그건 아마도 정차 시간을 충분히 가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우리나라 철도가 지연, 연착이 많은 것은 반성해봄직하다고 하겠다.
상해에서 서주동역까지는 정차 역의 숫자나 경로에 따라 대개 2시간 반에서 3시간 여 소요된다.
정시에 서주동역에 도착, 2015년에 한국교통대학 중국어과에 초빙교수로 왔던 서주공정대학의 우웨이 교수가 친절히 마중을 나온 덕분에 일단 서주공정대학에 숙박.
이튿날 저녁, 강소건축학원의 서열 1위 쑨진 서기의 환영만찬에 참석 후 곧바로 그 다음날 강속건축학원의 숙소로 이동하게 되었다.
사진 좌로부터 허빈 건축학원의 국제교류학원 원장, 나, 쑨진 당서기, 나의 처(열흘 간 나의 중국안착을 도와 주고 귀국함), 우웨이 교수, 건축학원 국제교류학원 부원장 왕징.
유학생들도 여기에 머무는 모양이다.
엘리베이트 없는 오래된 5층 건물의 5층에 배정을 받았다.
초대소라고 하기에는 건물이 너무 낡았다.
그러나 어쩌랴, 여기에서 앞으로 대략 10개월 이상 중국살이를 시작해야 한다.
학교를 아직 다 둘러보지는 못했는데, 주로 이용하는 문이 동문이라고 불리는 이곳이다.
아직은 채 안착하기 전이라 우선 중국도착 보고서 정도로 간단하게 올리며 앞으로 꾸준히 업로드 하고자 한다.
참, 인터넷 상황에 대해 잠시 언급하면 우려하던 카톡은 다행히 접속히 되고, 네이버도 되며, 다음은 일체 접속이 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은 한국에서 미리 유료로 가입한 누리차이나란 VPN에 접속하여 포스팅하고 있다.
단지 브이피엔을 통하면 중국 사이트 접속이 잘 되지 않아 나는 필요에 따라 접속, 끊기를 반복하며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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