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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본능

[보령여행] 상화원: 섬을 꾸며서 만든 이상적인 바닷가 정원

by 유경재 2019. 8. 2.

보령여행 둘쨋날 아침식사 후 신보령발전본부 견학을 마치고

예정대로 상화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천주교 성지도 둘러본다.


인간이 인간을 죽일 수 있다니 참으로 잔인하다.



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바다와 내륙이 갈린다.







이어서 상화원으로.

상화원은 원래 죽도라는 작은 섬이었던 모양이다.


한국의 이상향이라고 하는데...

입장료를 보아하니 보령시에서 주관하는 게 아니라 사설인 것 같다.



상화원 입구.

상화원이란 명칭의 뜻에 대해 대구 친구왈, 꽃을 감상하는 정원이라고 했는데...


오래된 고목 팽나무.


길이 여러 갈래로 잘 조성되어 있다.

다만 장애인, 유모차는 다니기 어려울 듯.


우리는 바다를 크게 두르면서 한 바퀴 도는 코스를 잡았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입장권을 보여주면 커피와 찰떡을 먹을 수 있다.




















섬 일주가 끝나갈 무렵 윗쪽으로 한옥들이 보인다.

가 보면 좋으련만 어젯밤 너무 무리한 관계로 체력들이 안된다.

상화원의 상화는 알고 보니 한자로 尙和이었다. 굳이 뜻을 풀이하면 조화를 숭상한다는 뜻으로, 이 정원의 컨셉 자체가 조화에 있다는 말이 되겠다. 그런데 어째 사람 이름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지...그것도 이 정원을 조성한 사람의 이름이란 생각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하루 정도 머물고 싶은 정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