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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본능

[필리핀여행][보라카이여행] 2019썸머바캉스인보라카이1(출발)

by 유경재 2019. 7. 19.

이번 여름 휴가는 큰아이 덕에 일찌감치 처음 가보는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로 정해졌었다.

항공권과 숙소가 큰애에 의해 너무 일찍 예약되는 바람에 여행 실감을 느끼지 못하다가 불과 일주일 정도 남기고서야 부랴부랴 구체적 여행 일정을 짜느라 서두르면서 비로소 여행을 떠난다는 실감이 났다.

세 아이들, 그 중에서도 직딩인 큰애는 학창시절은 물론이요, 지금도 휴일, 휴가만 되면 해외로 나가느라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이다 ㅎ

그런데 나는 기껏해야 전공인 나라 중국이 해외여행의 전부이다 싶으며, 겨우 몽골이나 미국 정도가 다 인데(아내는 나보다 더 못하다)

이번에 어쨌든 간에 큰애 덕에 해외여행지 한 곳을 더 개척하는 셈이 되었다.

여행일자는 2019년 7월 14일(일) - 7월 18일(목) 총 3박5일 일정.


보라카이라면 일찍부터 세계적 휴양지로,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작년인가, 두르테르 필리핀대통령이 섬을 둘러보고 쓰레기천국이라고 화를 내며 6개월 간 폐쇄했다가 올해 다시 개장한 섬이다.

그렇지만 여행사전세기는 받지 않는 것으로 여행객 숫자를 줄이면서 나름대로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섬이다.


[이하 두 단락 위키백과]

보라카이 섬(Boracay)은 필리핀의 섬으로 길이는 12km로 총면적은 11km2이며 인구는 약 13,000명이다. 보라카이 섬과 해변은 세계적인 여행 잡지와 여행사로부터 좋은 평을 얻어왔다. 보라카이 섬은 아클란 주 말라이, 마녹마녹 바랑가이에 위치해 있다. 보라카이는 필리핀 관광국(Philippine Tourism Authority)과 아클란 주 정부에서 관리한다.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보라카이는 필리핀의 중서부 파나이 섬(Panay province) 북서쪽에 떠 있는 섬으로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 불릴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을 지닌 휴양지이다. 이곳에는 길이 7km에 달하는 길고 넓은 화이트 비치와 야자수 숲이 어우러진 32개의 크고 작은 독특한 매력을 지닌 비치가 있다. 보라카이에서는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룬 건축물을 짓기 위해 코코넛 나무 크기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으며 파도가 밀려오는 지점에서 300m 이내에도 건물을 지을 수 없다.


떠나기 전에 도대체 보라카이라는 섬이 필리핀의 어디에 있는지가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7천여 개 섬으로 이루어진 필피핀의 중서부에 위치한 작은 섬이었다.







필리핀, 특히 보라카이는 우기와 건기를 감안해서 여행하는 게 좋은데,

보통 건기는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이고, 우기는 6월부터 10월까지이다.

우기라고 해서 계속 비만 내리는 건 아니고 스콜 등 비가 순간순간 잦다는 것인데,

어지간히 태풍 기간이 아니면 우기라도 바다 활동하기에 괜찮다고 한다.


필리핀의 화폐는 페소인데, 우리가 가던 무렵에는 1달러에 50.40-50 정도의 환율이었다.

우리돈으로는 무조건 20원을 곱하면 된다고 알고 갔었다.


환전은 일단 한국에서 100달러짜리로 환전해서 보라카이 도착하면 쓸 만큼씩 페소로 환전해서 쓰면 된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는 모바일로 환전해서 까띠클란 공항에 내려 공항 출구에서 나와 왼편의 환전소에서 3분의 2정도를 환전하고,

나머지는 보라카이 현지에서 환전하려고 했는데,

아껴써서 그런지 애당초 환전액수가 많아서 그런지 페소를 채 다 쓰지 못하고 남기고 돌아왔었다.


그리고 떠나기 임박한 며칠 전 큰아이가 픽업과 센딩 서비스 신청하면서 호핑투어까지 패키지로 "S보라카이"라고 하는 한국업체에 예약했었다.


드디어 떠나는 날,

비행기가 인천공항 07:55 이륙이라 집에서 4시에 출발했다.


전날 서울에서 퇴근하고 밤늦게 도착한 큰아이, 그리고 준비물 챙기느라 거의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출발,

아파트 현관 입구에서 출발 기념 찰칵~~

무사히 재밌는 여행 마치고 돌아오길 기도하면서.



새벽 공기를 가르며 차는 달린다.

둘째의 운전솜씨는 요즘 나를 훨씬 능가한다.

그래서 안심하고~


드디어 인천대교 위를 달리고.



날은 밝아오고.


이른 아침임에도 공항은 붐빈다.


세부퍼시픽 항공.

인천공항에서 칼리보 공항까지는 대략 4시간 30분 가량 소요.

기대 속에 우리들의 2019 썸머바캉스인보라카이는 이미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