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주맛집

[충주맛집] 불불이족발치킨: 가성비 괜찮은 호암동 족발집

by 유경재 2019. 5. 8.

돼지족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좋아하는데,

중국에서도 "주서우"(猪手저수: 돼지손)라 해서 거의 우리나라 족발 비슷한 맛으로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메뉴다.

나 역시 족발을 좋아하는데,

초창기에는 장충동식 정통 족발을 좋아하다가,

한때는 한약재를 듬뿍 넣고 만든 한방족발로 기호가 바뀌었다가,

근래에는 삶지 않고 화덕에 구운 족발이나 매운 불족발, 간마늘을 듬뿍 뿌려 먹는 마늘 족발 등으로 기호가 옮겨가고 있다.

한동안 먹지 않았더니 요사이 부쩍 족발이 먹고 싶어져서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다가

호암동의 한 족발집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용산동은 멀기 때문에 거기에서 먹게 되면 족발과 함께 하는 술을 마실 수가 없어서

포장해 오기로 하고 미리 주문하고 차를 몰고 네비가 안내하는대로 찾아갔다. 


도착하고 보니 범바위오거리?와 가깝다.

하긴 호암(虎巖)이란 동네 이름이 바로 범바위이란 뜻이니 그럴 수밖에 ㅎㅎ


그런데 불불이란 말은 무슨 뜻일까???



족발집 치고는 메뉴가 다양하다.

테이크아웃은 3천원이나 할인이 된다니 저렴한 가격에 족발을 맛볼 수 있다.

바베큐족발 중자로 불족과 마늘족 반반을 주문.


직접 그 자리에서 먹기에도 공간이 괜찮아 보인다.



집에 도착하니 아직 따뜻하다.






따로 포장된 마늘을 부어서 불족발과 마늘족발 두 가지 맛을 즐긴다.

두 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많다.

3-4명도 가능할 듯.

먹으면서 연신 맛이 괜찮네, 괜찮네 했던 것으로 보아 맛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