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펑크 수리하고 교체한 뒷타이어도 시험해볼 겸,
일요일 오전 가까운 산척으로 라이딩을 나선다.
6월 중순으로 향해 가는 산길은 녹음이 한창 짙어가고 있었다.
큰까치수염.
개모시풀.
아마 임도 가장자리에 가장 많은 식물일 것 같다.
밤꽃.
과부의 가슴에 불을 지핀다나 어쨌다나 ㅎㅎ
질경이.
한의학에서는 차전자(車前子)라고 하며 약용 식물.
햇빛을 받기 위해 수레바퀴에 깔리는 걸 무릅쓰고 이렇게 길에다 터를 잡았다.
꿀풀.
어릴 때 저 꽃떨기를 하나씩 뽑아서 빨아먹던 기억이 난다.
하늘말나리꽃.
나리꽃.
양귀비라고 하는데.
정말 예쁘다, 고혹적이다.
옛날 중국 당나라의 현종이 사랑했던 그 양귀비도 저렇게 예뻤을까???
철 모르는 코스모스도 가끔씩 보인다.
산길.
한없이 달려가고 싶다.
저기 난초를 닮은 연두빛 식물은 무엇일까?
올봄 그다지 가물지는 않았었는데,
충주댐의 한 자락의 물이 많이 줄어든 모습.
하얀 개망초꽃.
지천으로 늘려있다.
계란프라이 같기도 하다.
초여름 야생화에 흠뻑 취하며 달렸던 라이딩, 너무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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