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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학

[시경시] 소남(召南)의 <야유사균(野有死麕)>

by 유경재 2017. 11. 23.






<野有死麕>(야유사균) 들판에 죽은 노루

 

野有死麕, 惡無禮也. 天下大亂, 彊暴相陵, 遂成淫風, 被文王之化, 雖當亂世, 猶惡無禮也.

(모시 서: 이 작품은 무례함을 미워하는 시다. 세상이 크게 혼란하고 난폭하게 서로를 업신여기니 마침내는 음란한 풍조가 형성되었다. 문왕의 교화를 받으면 비록 난세에 처하더라도 오히려 무례함을 싫어하게 된다.)

(교재: 이 시가 묘사한 것은 한 사냥꾼이 노루와 사슴을 가지고 자신에 애타게 사랑하는 여자를 유혹하는 것으로 그 결과는 성공적이다.)

 

野有死麕,(야유사균) 들판에 죽은 노루

白茅包之.(백모포지) 띠풀로 싼다네

有女懷春,(유녀회춘) 아가씨 가슴에 봄바람

吉士誘之.(길사유지) 총각이 유혹하네

 

林有樸樕,(림유박속) 숲속에는 잡목들

野有死鹿.(야유사록) 들판에는 죽은 노루

白茅純束,(백모돈속) 띠풀로 묶는다네

有女如玉.(유녀여옥) 옥 같이 고운 아가씨

 

舒而脫脫兮,(서이태태혜) 가만이 살짝이요

無感我帨兮,(무감아세혜) 내 앞치마 건드리지 마시고

無使尨也吠.(무사방야폐) 삽살개도 짓지 않게 하세요

 

생각꺼리

1) 5구의 존재의미.

2) 마지막 연의 구체적 행위는?

3) 연애의 자유.

4) 이런 작품이 유가의 경전이 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