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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돼지갈비찜의 또다른 선택 구 연수동 노마세야

by 유경재 2017. 5. 17.

몇 달 전,

구 연수동 상가 초입에 노마세야라는 돼지갈비찜 집이 새로 생겼다는 전단지를 보았는데,

자세히 보니,

예전 더러 찾았던 한 감자탕 집 자리였다.

돼지갈비찜은 작년부터 단골로 찾는 갈비찜이정가네가 있기 때문에 별 호기심을 느끼지 못하던 차에,

어느 불금의 늦은 저녁,

시간이 10시를 넘어갈 때,

늘 가던 곳은 영업시간이 11시까지라서 쫓길 듯 하여

언뜻 노마세야란 곳이 생각나 가 보기로 했다.

바로 이 집.

예전에는 조리건감자탕이란 집이었다.

골목 안쪽으로는 유흥가 밀집 지역인 구 연수동 상가.



예전 감자탕집일 때는 온돌식이었는데,

이렇게 입식으로 전면 리모델링 되었다.


그리고 좌석마다 적당한 높이로 공간을 분리해 놓았고.


노마세야란 상호의 의미가 무척 궁금하다.

한 번 물어볼까???


방송도 탄, 꽤나 지명도가 높은 프렌차이즈점인 모양이다.

충주에는 여기보다 먼저 일찌감치 용산동에서 성업 중이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국산냉장육에 캡사이신소스가 아닌 고춧가루로 맛을 낸다고 하니 재료에 신뢰가 간다.


사이드메뉴도 적당하고.


매운갈비찜 2인, 가격도 저렴하다.

정가네와 같다.

메뉴를 말하니 매운맛을 선택하라고 한다.

보통맛도 보통 사람들에게는 맵다고 하니 한 번 먹어보기로 한다.



가장 먼저 이런 잔치국수가 상에 오른다.

멸치육수향이 진하다.


이런 상차림.

혹시 국물이 옷에 튀면 안되는 사람, 앞치마는 선택.


파와 당면이 듬뿍 얹어진 메인디쉬 돼지갈비찜이 상에 오른다.


파와 당면은 추가리필 가능하단다.

파가 조금 질긴 듯 하지만 파 특유의 향과 당면 등이 어우러져 맛이 괜찮다.


그래서 추가해본다.


조금 매운 듯하다.

그래서 입안을 달래기 위해 시킨 계란찜.

요즘 어디가나 고봉찜은 보기 어렵군 ㅎㅎ

나에게 있어서 이 집은 돼지갈비찜 집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 집이다.

상호에 대한 궁금증은 계산할 때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모르며 사장님만 안다고 한다.

일종의 신비주의 컨셉인 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