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난 주 불금의 저녁이었다.
지인의 소개로, 그가 자주 찾는다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은 중화요리집에 들렀다.
지인의 차를 한참이나 따라 가서 천변의 한 작은 식당 앞에 도착했다.
식당 앞에 주차공간이 별로 많지는 않다.
자수성가(自手成家)한 집이라는 뜻이란다.
중화요리집 이름 중에 ~~성인게 많으니...그럴 듯하다.
온돌식과 의자식 공간으로 양분되어 있으니, 취향껏...
우리 일행들이다. 그리고
스티커를 받지 못한 분은 바로 사장님이시고.
벌써 15-6년째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린 왜 몰랐을까? ㅠㅠ
단골 지인의 소개에 의하면 탕수육, 짬뽕, 양장피 등 모든 메뉴가 신선하고 푸짐하다는데...
그리고 메뉴에 보이지 않는 중국요리라도,
미리 예약 주문하면 시장을 봐서 만들어 준다고 한다.
육개장을 찾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양장피.
해산물 등 내용물이 푸짐하면서도 신선도가 높다.
그리고 겨자소스의 콕 쏘는 맛, 너무 독하다.
그래도 나는 좋다. ㅎㅎ
탕수육도 작은 거 하나 맛본다.
역시 신선하다.
그리고 후식으로 짬뽕까지.
낙지 한 마리가 들어있다.
해장으로 일품이다.
조만간 해장하러 한 번 와야겠다는 생각이다.
거리는 좀 멀지만...
푸짐하고 신선한 중화요리에 역시 중국술인 엔타이 고량주를 곁드리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국내나 국외를 막론하고,
격식을 갖춘 클래식한 정통 식당보다는 이렇게 골목의 현지 주민들이 많이 찾는 숨은 맛집들을 나는 더 좋아한다.
훨씬 정감이 있고,
그로 인해 맛도 배가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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