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나갈 무렵이었나 보다.
서울 구산동의 아이들 집에 가는 길, 어찌 그리도 내가 가는 길마다 막히던지...
충주에서부터 서울 구산동 목적지까지 도로 위에서의 긴 시간의 고통을 끝내고,
볼 일을 보고 다시 내려오는 길이었다.
이번에는 차의 기존 네비를 끄고 핸드폰 카톡 네비를 켜고 그 안내에 따라 충주로 향했다.
카톡 네비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영 다른 곳으로 안내한다.
바로 송추 유원지 쪽인 고양, 양주쪽으로 향한다.
길던 해도 어느새 서산으로 뉘엿뉘엿하는 시간,
송추유원지가 가까와서인지 도로변에 식당들이 많이 보인다.
그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기보다는 이런 데서 먹는 게 낫겠지란 생각에 적당하게 보이는
식당의 주차장으로 차를 대었다.
주차장에서 고개를 들어보니
석양이 비치는 북한산 한 자락이 멋지게 눈앞에 펼쳐진다.
저 너머가 바로 송추유원지?
상호는 유현수손만두전문점.
조금만 더 가면 송추IC가 나온다.
인터넷에 보니,
남양주에도 하나 보인다.
[다음]에 검색하면 남양주의 것만 보이는고, 네이버에 검색해야 위치가 제대로 나온다.
손만두가 전문인 집.
안쪽에 몇 팀이 식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출입구 쪽으로 찰칵.
만두국과 만두전골, 그리고 국수 종류 몇 가지.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얼음슬러시 상태의 동치미.
신선한 맛.
오이피클.
만두국이었든지 떡만두국이었든지...기억이 어슴프레하다.
그러나 맛있었다는 기억은 아직도 혀끝에 남아있다.
과장인가 ㅎㅎ
카운터 쪽에 이렇게 판매하기도 한다.
내가 봐도 올린 사진이나 내용이 부실하다.
다만 지나가는 길에 한번쯤 들러서 맛볼 만한 집이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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