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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본능

[중국여행] 복건성(福建省푸젠성) 여행: 하문(厦門샤먼)3-고랑서(鼓浪嶼구랑위)의 일광암

by 유경재 2016. 6. 27.

일광암은 구랑위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 코스이다.

섬의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서 구랑위 섬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일광암에 오르지 않으면, 하문에 왔다고 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일광암은 바위로 된 산 봉우리로, 바위의 직경이 40미터에 달한다.


그래서 그런지 입장료도 만 원이 넘는다. ㅠㅠ


일광암 입구는 일광암사라는 하나의 작은 절이다.



오르면 오를수록 시야는 넓어지고.


일광암사.


남방사찰 답게 지붕과 단청들이 화려하고 섬세하다.


용두산채가 있던 자리.

옛날 해적들의 소굴이었던가?


한여름에도 찬기운이 이는 곳.

얼음골이란 말씀?


옛날 사람들이 피서하던 동굴.


바로 이게 일광암 바위.


내려가는 이, 올라오는 이.


하문 시내와 멀지 않다.


이 섬은 일종의 부자들의 전원주택지인 셈이라고 한다.


어김없이 여기에서도 쌍둥이빌딩은 눈에 들어온다.

저 뒷편이 바로 하문대학과 남보타사.



일광암의 규모.

얼핏 속리산 문장대를 떠올리게 한다.



이 섬에도 몇 개의 해수욕장이 있다고 한다.




드디어 나도 정상에 올랐다.



느긋하게 굽어본다.








정상에 올랐으면 미련을 갖지 말고 내려가야지.


정상에서 보았던 해변이 궁금해 가 본다.



전날 보았던 하문대학 쪽 백성해변이랑 별반 다를 게 없다.


한 개 1000원 하는 대만산 두리안 떡.


남방 열대수.




東邊日出西邊雨.  무정한 듯 하면서도 사랑을 주시네.

당 시인 유우석의 죽지사의 가사처럼 언제 비가 왔더냐 듯 날은 개었고,

그렇게 기대하던 구랑위 여행을 마치고 섬을 빠져 나오는 배를 타기 위해 약속된 부두로 갔다. 


배가 한 대 도착했다.

저들은 또 가슴에 얼마나 큰 기대를 안고 여기에 왔을까???


배를 타고 출발하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스콜이 쏟아진다.

그렇게 하문의 두번째 여행지인 구랑위 섬 여행은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