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지만 정말 오랫만에 방문한다.
마치 남의 것처럼...
왜 이렇게 갈수록 삶이 팍팍해지고 바빠지는지...ㅠㅠ
그건 그렇고
맛집 포스팅도 올초부터인가 핸드폰사진에 뭔가 이상이 생겨
실컷 찍어놓고 막상 블로그에 올리려면 올라가지지 않는 바람에
그만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제 다시 한 번 시도해 보기로 한다.
지난 주 금요일, 이른바 불금의 저녁에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한 곳, 바로
신연수동 카페베네 대포 맞은 편에 자리하고 있는 "가장맛있는족발"이란 맛집.
일찍이
샤브집인 자연애와 같은 사장이란 소문은 듣고 있었는데,
그날 막상 처음 가 보게 되었다.
요즘 충주에서 가장 핫한 상권인 신연수동에 자리잡고 있다.
상호가 재밌다.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점이라고 한다.
비교 단위가 충주인 줄 알았는데, 프랜차이즈점이라면 전국 단위인가.
그래서 전국에서 가장 맛있다는 말이 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허위 사실 유포죄? ㅋㅋㅋ
하루에 5시와 8시, 두 번 삶아낸다고 하니, 그만큼 찾는 이가 많다는 말이렷다.
배달도 가능하고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고 한다.
내부 공간.
의자와 테이블식인 가운데 투명가림막을 중심으로 둘로 나뉘어 있는 홀로 이루어져 있다.
금요일 6시 반, 불금이라지만 아직은 빈 자리가 더 많다.
메뉴를 보자.
역시 지인의 권유로 매운족발과 일반족발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반반족발을 먹기로 했다.
쟁반국수도 있는데, 얼큰술국은 또 뭘까?
주문과 동시에 기본 상차림이 세팅된다.
추가하려면 셀프 코너로 가서 직접 가져와야 한다.
메인디쉬인 반반족발.
매운 족발은 입에 넣는 순간은 뭐 별로 맵지 않네 할 정도인데,
몇 점 먹으면 이내 입을 호호 거릴 정도로 맵다.
매콤한 음식이 대개 그렇듯 약간 중독성이 있다.
그리고 일반족발은 식감이 상당히 쫀득하니 잘 삶겼다.
그리고 부드럽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구나~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소박한 족발 한 상의 상차림이다.
부추김치 등 셀프로 보충한 모습.
맛은 일단 합격이다.
그런데
양에 있어서는 대개의 족발집이 푸짐함에 반해 여기에서는 조금 부족한 듯 생각된다.
맛 있어서 부족하게 느껴진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쟁반막국수를 하나 추가하였다.
충주에서는 이미 제법 소문이 난 족발집이지만
이제서야 그 맛을 보게 된 6월 중순의 불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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