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 정성 가득, 맛있고 저렴한 용산동 성남초등 옆 시골집손칼국수

우연히 발견하게 된 맛집이다.

오늘 낮에 성남초등 부근에 볼 일 때문에 갔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렀던 집으로,

정성, 맛, 가격이 삼위일체로 만족스러워 이렇게 하루를 넘기지 않고 바로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다.

맛집 이름도 고향 내음이 구수한 시골집손칼국수.

위치는 바로 남산초등 옆 도로 가.

내부 모습.

안쪽이 주방이다.

시골집 써까래를 본뜬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누런 호박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지붕을 흉내내었다.

나는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손칼국수를, 같이 간 일행 한 분은 만두국을 주문했다.

일단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다만 내용이 어떠냐에 따라 가격의 합리성 여부가 결정되리라.

자못 기대가 된다.

그런데 메뉴 중에 생소한 게 보인다.

사장님, 꼴뚜국수가 뭐예요?

김치가 들어가서 좀 맵고 얼큰한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해장에 좋을 것 같아서 다음에 해장국이 필요할 때 한 번 먹겠다고 뒤로 미뤄 둔다.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손칼국수.

일단 면발이 다른 집에 비해 가늘다.

맛은? 시골집 그맛이다. 괜찮다.

고명의 내용물이 충실하다.

감자, 호박, 부추 ...등등.

만두국은 떡이 들어있는 떡만두국이다.

만두 속이 빨간 것으로 보아 김치만두.

직접 손으로 빚은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보리밥까지.

칼국수를 먹기 전에 고추장과 콩나물무침을 넣어 비벼서 먹는데,

이거 어떡하지, 벌써 배가 부르다. ㅋㅋ

만두 두 개와 칼국수 두 젓가락을 일행분과 교환해서 맛을 본다.

만두도 괜찮다.

일단 이런 맛이라면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보충하자면

오늘은 날씨가 20도를 웃도는 초여름의 날씨다.

그런데도 사장님은 방에 불을 넣어 준다.

먹는 내내 조금 뜨겁다고 느낄 정도의 방바닥이었으니,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어느 정도인가는 처음 가는 집이지만 알아 차릴 수 있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꼭 메밀꼴뚜국수를 먹어 봐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