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시월도 어느덧 마지막 날, 가을은 한창 무르익어 가고,
나는 또 자전거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20일을 넘어서고 있다.
주말을 맞아 아내와 함께 미라실 도로 끝까지 가보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미라실은 충주호 한 갈래를 두고 금잠과 맞은편에 있다고 보면 되는데,
여기는 충주호 호반에 미라실 낚시펜션이란 곳이 있어서 이전에 학생들과 엠티를 가본 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건 그렇고,
자전거를 사고 난 이후부터 비록 짧은 거리의 도로지만 꾸준히 탔던 때문인지
이 날은 한결 다리가 몸이 가볍다.
입문하기 전 자전거 타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마치 복면강도처럼 보였었는데,
오늘 보니 나 또한 그와 비슷한 모습니다. ㅋㅋ
미라실이 가까와질수록 충주호도 사람과 가까와진다.
2015년 10월의 마지막 날 충주호의 풍경들...
파란 하늘, 반쯤 단풍이 든 푸른 산, 호수를 띠처럼 두르고 있는 산의 하얀 속살, 그리고 하늘을 닮은 파란 호수.
차라리 자연이 빚어낸 그림이다.
물이 내려다 보이는 곳곳마다엔 저러한 전원주택들이 자리하고 있다.
멀리 산 아래 하얗게 삐져 나온 듯 보이는 곳이 바로 충주호리조트.
복면이니 사진을 맘껏 올려본다.
이제 보니 사진들이 모두 같은 자리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미라실 마을이다.
도로는 이 마을에서 끊기고, 산을 가로질러 충주호선착장에서 난 도로의 종점인 서운리로 임도가 나 있다.
신이 그려낸 가을풍경화를 잠시 감상해본다.
같이 기념사진도 찍어본다.
자전거 덕분에 가을 정취를 맘껏 즐긴 10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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