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난 월요일,
중국 내몽고발 엄청난 황사의 침투에 호흡기가 종일 시달리다가
하루가 지난 화요일은 조금은 물러난 듯 하다.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의 점심 약속이 있어 찾은 곳은 바로 자연애라고 하는 월남쌈샤브샤브집인 자연애라는 곳이다.
자연을 담은 샤브 & 월남쌈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제법 규모가 크다.
원래는 프랜차이즈점이었는데, 작년 6월 독립하면서 이름도 이렇게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점의 점주가 되었고, 영주에 2호점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위치. 큰길 가라서 찾기가 쉽다.
실내. 꽤 고급스럽고 깨끗하다.
투자가 적잖았음이 곳곳에 베어 있다.
입구 쪽에 마련된 샐러드바.
먹고 싶은 것 맘껏 가져다 먹으면 된다.
커피도 있고.
이 정도 규모.
크고 작은 독립 공간이 있어 좋은 사람들과 회식하기에 좋다.
정갈하고 푸짐하다.
월남쌈용 전병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소스 3종도 자리하고 있고.
메뉴와 가격.
소스. 중간 것은 겨자소스. 맵다.ㅠㅠ
날씬한 피자도 맛보고.
과음 후 숙취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까닭에 우선 죽으로 속을 달래본다.
샤브용 한우.
건더기보다는 국물이 더 당기는 날.
회식을 꼭 저녁에만 하란 법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점심 때 약속을 잡으면 술을 마시지 않아서 좋고, 약속 잡기도 쉬운 것 같아 좋다.
어디 오찬뿐이겠는가.
아침 해장국 잘하는 집에 조찬 회동도 괜찮을 것 같다.
명함꽂이를 보내 족발집 명함이 있는데, 물어보니
같은 집이라고 한다.
당연히 맛있다고 하는데, 족발을 즐겨먹는 나로서는 언제 한 번 직접 시식해볼 생각이다.
문을 나서면서 드는 자연애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분위기가 좋아서 품격있는 모임을 하기에 적당한 맛집이란 생각이 들었다.
'충주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맛집] 괜찮은 내용의 칼국수집 아람칼국수 (0) | 2015.04.20 |
---|---|
[충주맛집] 기발한 불판에 저렴한 흑돼지한마리 화돌농장 (0) | 2015.02.25 |
[충주맛집] 화끈한 맛 속풀이에 그만인 공주얼큰이칼국수쭈꾸미 (0) | 2015.02.25 |
[충주맛집] 넉넉한 인심에 푸짐한 상차림 불나는고기집 (0) | 2015.02.11 |
[충주맛집] 선술집 스타일의 저렴한 일식집 고항(ご飯) (0) | 2015.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