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 넉넉한 인심에 푸짐한 상차림 불나는고기집

2 주 전이었던 모양이다.

지인이 새로 발견한 맛집이 있다고 하면서

저녁 소주 한 잔을 제안해서

이른바 벙개로 인해 얼떨결에 찾은 집이다.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69 (지번) 충주시 지현동 405

전화:043-852-1225

부근에 한때 자주 다녔던 심지대형마차가 있는 곳이다.

상호가 재밌고 특이하다.

 

중앙 노란색 벽을 경계로 두 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덕을 폐타이어로 고정한 게 특이하다.

 

인상된 가격 치고 아주 착한 편이다.

 

이 맛집은 부식이 아주아주 푸짐한 게 특징이라고 한다.

주문과 동시에 먹음직스런 먹거리들이 상에 오르기 시작한다.

 

 

 

 

생과일 칵테일.

 

 

 

 

넉넉한 인심만큼 통이 크다.

 

그리고 불이 화덕 안에 자리를 잡고.

 

계란탕?찜?

 

삼겹살, 갈매기살, 가브리살 등의 모듬으로 주문.

 

 

중간 점검 ㅋㅋ

 

상에 가득하다.

 

이렇게~~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닌 모양, 최후로 생굴이 상에 올랐다.

 

그것도 끝이 아닌가, 바지락 소면까지...

정말 대단한 인심이고 부식이다.ㅎㅎ

 

푸짐한 안주에 술병이 도대체 얼마나 비워졌는지...

집에 가려고 밖으로 나오니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이 기분으로 그냥 집에 들어가는 것은 정말이지 너무도 낭만을 모르는 사람.

 

그래서 택시를 타고 불야성의 신연수동에 도착,

길을 걸으며 2차할 곳을 물색한다.

 

1차가 소주니 2차는 맥주가 좋겠지ㅋㅋ

그렇게 을미년 새해 첫달도 저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