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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숯불돼지갈비가 싸고 맛있는 연수동의 더블더블

by 유경재 2014. 12. 9.

"삼한사온"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렸나.

초겨울 눈과 함께 찾아온 한파가 자못 매섭게 그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그러나 어쨌든 나는 더위보다는 추위가 더 낫다.

춥다고 웅크리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추위처럼 지난 주부터 계속되어온 나의 달리기도 멈출 줄을 모른다.

오늘도 달린다.

약속 장소는 연수동의 옛소방서 뒷편 큰길 가의 더블더블이라는 돼지갈비집.

전에는 여기가 신토불이라는 오리고기 코스요리로 사람들을 꽤 붐비게 했던 집인데, 최근

돼지갈비집으로 메뉴를 과감히 바꾸었다.

숯불돼지갈비전문점. 

 

사장님은 예전 그대로.

 

프랜차이즈점인 모양이다.

 

바로 여기.

 

예전에 전체가 온돌식 방의 구조였는데, 메뉴와 함께 의자식으로 확 변신했다.

 

축하 화분들이 즐비한 걸 보니,

정말 최근에 신장개업한 모양이다.

 

점심 특선도 메뉴가 괜찮아 보인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다.

 

하루 꼬박 달여서 이틀 꼬박 숙성시킨 돼지갈비가

3인분을 시키면 3인분을 공짜로 더 준다고 한다.

아항, 그래서 더블더블.

가격이 엄청 싸다.

게다가 숙성시킬 때 천연재료를 사용한다고 하니 웰빙 메뉴인 셈이다.

 

주문과 함께 중앙에 숯불이 자리를 잡고,

일단 이렇게 상이 차려진다.

양념류 등을 추가하려면 주방쪽에 마련된 셀프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양념 소갈비살과 돼지갈비.

 

사이좋게 석쇠 위에 자리를 잡아주고.

 

동석한 지인들의 한결같은 평가, "둘 다 맛이 괜찮다!"

꾸준히 달리다 보니 가끔씩은 괜찮은 맛집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