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하이폭스트로트★

[중국남방명루기행] 남창의 등왕각-4: 팔일광장, 보행가, 남창역, 시내풍경-2

by 유경재 2014. 5. 6.

전편에 이어 팔일광장과 시내풍경을 계속 소개한다.

 

광장 가장자리에 벽면이 있고, 거기에 강서성의 각종 기의를 형상화한 부조가 있다.

추수기의: 남창기의를 계승하여 1927년 9월 9일(중추절)에 모택동이 주동이 되어 강서성 서부와 호남성 동부에서 일어났던 무장기의.

 

1927.8.1 팔일남창기의.

 

광장의 대표적 상징인 팔일남창기의기념탑.

 

문화대혁명이 끝난 얼마 후인, 신시기 중국의 시작 무렵인 1983년에 건립되었다.

 

셀카놀이.

 

며칠 머문다면 광장 도로 건너편의 강서성전람센터도 관람하면 좋겠다.

 

 

 

팔일광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호수가 하나 보인다.

 

조금 늦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중간에 한 식당에 들렀다.

이번 여행의 첫 외식이자, 강서성에서 먹는 첫번째 음식.

그래서 조금 푸짐하게 먹기로 하였다.

종업원에게 물어서 남창의 대표적 바이쥬도 한 병 시키고.

 

볶음면.

다른 두 가지보다 맛있다.

 

매운닭고기볶음.

역시 먹을 만하다.

 

그런데 이건 그림이 그럴 듯 하여 시켰는데,

알고 보니 돼지껍데기볶음이다.

내 비위에는 잘 맞지 않아 한 점 먹고 다 남겼다.

종업원왈, "자기들이 제일 잘 먹는 요리인데..."

 

 

식당 이름.

 

이건 다음날 아침에 숙소 부근 한 자그마한 식당에서 먹은 아침식사.

단탕멘(5원).

 

늦은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이 나 말고도 더러 있다.

 

가격이 저렴하다.

 

 

 

식사를 마치고 대로로 나오는데 어제 숙소 갈 때 보았던 호떡집이 보인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줄은 없다.

 

센로우빙과 또우샤빙 각각 하나씩 사서 중국사람처럼 걸어가면서 맛본다.

맛이 괜찮다.

 

다시 보행가를 지나고.

 

틈새 가게.

광주청바지전문점.

저렇게 좁은 곳도 가게가 될 수 있다니.

 

보행가를 따라 계속 걷는다.

 

대처분, 제고정리, 떨이하는 가게가 많이 보인다.

 

보행가 중앙에는 곳곳에 이렇게 먹거리 파는 곳도 있다.

 

쇼윈도 데꼬레이션이 이쁘다.

 

보행가 풍경.

 

보행가가 거의 끝날 때  쯤 보이는 골목으로 접어든다.

 

이 골목으로.

 

 

갑자기 비가 내린다.

상해에서 챙겨간 우산이 효력을 발휘할 때다.

발맛사지 집 앞에 어째 이순신 장군께서 지키고 계시나 ㅎㅎ 

 

조금 더 걸어가면 등왕각이 나온다.

등왕각에 대해서는 다음편에 따로 소개하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등왕각 관람 후 다음 여행지인 호남성 장사로 가기 위해 남창역으로 가는 길을 소개한다.

버스를 타려고 하니 뭔가 잘 맞지 않다.

등왕각에서 너무 여유를 부렸던 것일까, 어느덧 기차 시각이 가까와져 오고 있다.

물어물어 찾아간 버스정류장에는 역까지 가는 버스가 없다.

자칫 기차를 놓칠까봐 또 택시를 탄다.

택시에서 내려 조금 걸어서 남창역 구내로 들어가는 곳.

 

역사가 조금은 멋없게 반듯하다.

 

2층이 출발대합실인데, 식당도, 가게도 많다.

 

오르고 내리고. 

 

검색대를 통과한 여행객들은 2층으로 올라간다.

 

런타이뚜오러!

중국은 어디를 가나 사람이 너무 많다.

그렇게 1박2일의 짧은 일정의 첫 남창여행을 마치고 장사행 둥처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어서 다음편에는 남창여행의 주 목적지, 등왕각에 대해 소개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