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안탕산 구경은 계속된다.
청명하고 포근한 한겨울 날씨와 함께 중국 동남해안 지역 명산 안탕산의 영암 풍경구로 느긋하게 걸어들어간다.
이 사람,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데, 황산 갔을 때 온천지구로 하산하니 이와 같은 동상이 나왔었는데,
바로 명대 유명한 여행가이자 지리학자인 서하객(徐霞客).
여기도 다녀간 모양이다.
보동탑.
곳곳에 폭포의 흔적.
그 중 한 곳은 좁은 동굴처럼 생긴 곳 안에 있는데,
좁은 동굴을 통과하자 안에 별세계가 펼쳐진다.
외부와 단절된 또 하나의 폭포.
지금도 물이 떨어지고 있다.
스토리텔링.
노스님이 탑에 참배하는 모양의 바위.
가운데의 두 개 바위를 말하는데, 그 중 오른쪽이 합장한 노스님에 해당한다.
펄럭이는 깃발 봉.
바위 전체가 펄럭이는 깃발처럼 보인다고 하는데...믿거나 말거나.
매가 날개를 펼친 모습.
바위 전체가 매, 독수리인데, 가운데 튀어나온 부분이 세로로 전체가 몸통이고, 좌우가 양 날개라고 하면 비슷한가.
아니, 이 글을 쓴 이 사람은 누구인가.
막언(모엔). 바로 얼마 전 노벨문학상을 받은 사람이 아닌가.
이 사람도 여기에 낙서를 하였구나. 그렇게 이 산에 반했던가.
병자년이라면,,,1996년이니 노벨상 수상 한참 전인데, 무슨 자격으로 이 산에 이렇게 글을 써도록 허용했을까?
생각하건대 1996년에 이 산을 찾았다가 그 경치에 반해 쓴 글을 노벨상 수상 이후에 그 명성을 등에 업으려고 이렇게 새로 산에다 새겨놓지 않았겠나 싶다.
무슨 절일까. 대웅보전도 보인다.
영암사로구나.
건물이 제법 오래된 모양이다.
해상명산, 안탕산.
해상이라고 해서 바다 위란 뜻은 아니고, 바닷가란 뜻이렷다.
노승배탑의 바위가 여기서도 보인다.
아래로는 무슨 휴게소 같은데, 의자가 저리 많을까.
탁필봉. 붓의 형태.
바로 이 바위.
붓은 붓이로대 붓대롱이 아니라 붓끝 털부분 같은데.
난데없이 엘리베이터가 나타난다.
위로 올라가는 길이 이 길밖에 없는 모양.
일단 올라가니. 바위절벽 중간쯤에 잔도가 설치되어 있어 그 길을 조심스럽게 걸어간다.
옆으로는 또 폭포가 보이고.
폭포 상류에 조그만 연못이 있다.
연못 아래쪽.
단장애라는 절벽 표시가 보인다.
다시 더 오르려면 5원인가 내고 출렁다리를 건널 수도 있고, 옆으로 그냥 우회할 수도 있다.
출렁다리의 길이가 짧다.
정상도 아닌데 뜬금없이 안탕산 표지석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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