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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주여행] 금계호의 음악분수와 산탕제 옛거리

by 유경재 2013. 12. 2.

무석에서 소주로 넘어오니 저녁 7시다.

무석 소주는 그야말로 금방이다.

남경의 김범석은 회사일로 조금 늦게 도착한다고 하여 우선 소주의 박준연과 만나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을 떼우기 위해 금계호에서 금토일요일마다 있는 음악분수 구경을 가기로 했다.

호수 안에 분수를 마련하고 형형색색의 조명과 다양한 물줄기, 그리고 음악을 곁들여 대략 30분 정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국식당에서 세 사람이 회동하여 백주를 몇 병이나 비웠던가.

그리고는 노래방까지.

부근의 여관에서 혼자 잠을 자고 일어나니 정오가 다 되어가는 시간,

다시 두 사람과 만나 한국식당에서 해장국을 먹고, 서로 헤어져 나는 산탕제 옛거리를 구경한 후 상해로 돌아왔다.

전날의 숙취가 채 가시지 않은데다 날씨는 늦가을 날씨답지 않게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하여 심신이 허느적거려 거리 구경도 하는 둥마는 둥 하다 일찌감치 택시를 타고 소주역에 와서 대합실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기차를 타고 상해로 돌아와 2박3일의 무석 소주 여행을 모두 마쳤다.

 

소주 금계호의 음악분수를 보러 온 사람들.

공연시간은 금토일 8:00-8:30.

 

 

 

 

 

 

 

 

 

 

 

 

 

실재로 이렇게 불이 앞으로 뿜어져 나오기도 한다.

후끈하다.

 

 

 

 

 

산탕제.

 

중국, 특히 남방의 옛거리는 어디가나 거의 비슷하다.

물을 끼고 있으며 옛 집들 사이의 골목을 따라 기념품 가게, 먹거리집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

 

 

우전 갔을 때 보았던 것과 같은 공연하는 누각.

 

보아하니 아마츄어인 듯.

 

날씨가 갑자기 더워서 그런지 소매를 걷고 다니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은제품 파는 곳도 있다.

 

초우도우푸.

발효두부라고 번역하는구나.

 

엿.

 

 

 

진주조개.

 

 

 

잠시 번화한 산탕제 골목에서 벗어나 혼자 호젓하게 부근의 라오바이싱들이 살고 있는 골목을 산책해본다.

 

 

 

골목이 정말 좁다.

절강성의 시탕의 석피로를 닮았다.

 

이들에겐 빨래 말리는 게 하나의 중대사인 듯.

속옷까지 저렇게 드러내놓고 말리는 걸 보니, 부끄러움 보다 더 중요한 듯.

 

 

 

 

 

산탕제 중간중간에 입장료를 요구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들어가지 않고 그냥 골목만 구경하려면 입장권을 사지 않아도 된다.

 

 

 

 

 

출처 : 한국교통대학교 중국어과 수업자료실
글쓴이 : 유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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