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불 관람 후, 삼국성에 갔다가 시간이 늦어 바로 호텔을 찾아 체크인.
저녁식사도 할 겸 호텔에서 10분 거리인 남선사[南禪寺] 거리를 찾아나섰다.
밤이라 야경은 분위기는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어떤 곳인지가 잘 파악이 되지 않았다.
골목 좌우로 기념품가게 일부와 먹거리집이 대부분이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엉망이다.
이곳에도 한국음식점이 있구나.
단군 돌솥비빔밥, 김밥.
저녁식사 후 호텔로 돌아와 지친 몸을 쉰 다음날,
아무래도 남선사 골목을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에 호텔 조식을 먹은 후 짐을 둔 채 다시 남선사로 향했다.
분위기가 어젯밤과는 너무 다르다.
남선사라는 절이 있고, 그 주변 골목에 먹거리집과 기념품가게들이 포진하고 있는 형국이다.
남선사 경내의 탑.
입장료가 없다. 무료다.
대웅보전.
망자의 위패를 모신 곳.
여행을 하다 보면 유물주의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도 형식적으로가 아닌 기독교나 천주교, 불교를 믿는 신도들이 있음을 볼 수가 있다. 독경 중인 시민들.
남선사가 본래 채식, 소식 음식으로 유명했었나 보다.
못생긴 개 한 마리가 늘어지게 자고 있다.
남선사 골목은 작은 내를 하나 끼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고운하.
남선사 골목 초입에 배를 타는 부두가 있다.
유람선.
간밤에 그렇게 시끌벅적하던 골목이 아침이라 한산하기 그지없다.
노스님이 저울을 주다. 전설을 조각을 만든 것.
남선사의 전설.
무석에 고씨 성의 부유한 상인이 있었는데, 본래는 가난하여 소주에서 걸식하던 가난뱅이었었다. 어느날 늙은 스님 한 분이 그에게 저울을 주면서 무석에 가서 모씨를 찾아가라 라고 한 뒤 구름을 타고 떠났다. 그는 그말대로 무석에 갔는데, 마침 물건 사고파는 사람들끼리 다투는 것을 보게 되고, 그가 저울을 통해 공평하게 해결해주어, 이후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게 되어 자신도 마침내 장사로 성공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혜산 아래 한 부잣집의 사위가 되었으며, 부부가 어느 설날 남선사에 와서 불공을 드리는데, 절의 나한상 중에 하나가 예전에 자기에게 저울을 주던 바로 그 스님임을 발견하게 되고, 백배를 드리고, 그 나한상을 금으로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남선사와 그 거리는 전체적으로 상해의 예원과 예원상가의 축소판인 듯도 생각되고, 아니면 닝보의 성황묘와 성황묘상가 쯤으로 비교가 될 성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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