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가는 일,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을 정도로 세계 어느 나라에 가는 것보다 더 편하다.
그런데 단 하나 성가신 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비자 문제.
한중 양국은 비제 면제 협정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양국이 모두 시간적, 경제적 낭비를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패키지 여행 또는 며칠 중국에 갈 일이 있을 경우에는
30일 여행비자(L)를 받게 되는데, 여행사를 통하면 대략 1주일 이상 소요되고 가격 또한 5만 원 이상이 든다.
중국에 자주 내왕할 경우는(체류 30일 이내) 1년 기간의 복수비자를 신청하면 되는데, 이것은 가격이 20만 원 가량 된다.
그러나 3번 정도만 간다 하더라도 이 비자를 신청하는 것이 낫다.
단기간의 여행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3개월 이상 장기 체류의 경우는 비자가 여간 번거롭지 않다.
학생들의 경우는 유학하고자 하는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서와 비자신청서(jw202)를 받으면 1년 기간의 학생비자(X)를 받을 수 있기에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이고, 일반인이 혼자 생활하고, 여행하기 위해 장기 체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될 정도다.
다행히 나의 경우는
상해대학교에서 유학생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처리를 해 주었으며,
앞에서 말한 상해대학교에서 발행한 입학허가서(Admission Note)와 비자신청서(jw202)를 EMS로 보내주어,
드디어 오늘 받게 되었다.
이제 남은 일은 중국대사관에서 지정한 병원[주한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참고]에서 "外国人体格检查记录“(건강진단서)를 발급받아
여권, 여권용 사진 1매 등과 함께 비자대행여행사에 비자발급 대행을 의뢰하면 된다.
이제 상해로 가는 데 있어서 어려운 일은 남아있지 않다.
다만 수속하는 시간만이 필요할 뿐인데, 그 시간조차도 아직은 충분하다.
수속에 대한 준비뿐만 아니라 1년을 가장 효과적으로, 덜 후회스럽게 살기 위해 출국 전에 미리 만반의 준비를 치밀하게 해나가야 한다.
천천히, 그러나 치밀하게...
※ 참고로 이번에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하는데, 이번 방문을 전기로 삼아 한중, 중한 양국의 비자 면제 문제도 적극 의논,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
아직 중국의 여행자유화가 전면적으로 시행되지 않은 시점이라 전면적인 면제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미국 방문의 경우처럼 30일 이내 단기간은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부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부터 조금씩 시행해나갔으면 한다. 이 점을 특히 우리 나라 외교부 담당자들에게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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