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 주변에 맛집이 있다면 그것도 행복의 한 요건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씩 신선한 회가 생각날 때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집을 나와 어슬렁거리다가 횟집 하나를 발견하고 들어가본다.
위치는 연수동 주공4,5단지와 아이파크 사이, 연수성당 앞이다.
규모는 작다.
의자식 자리도 있고, 온돌식도 있다.
인테리어에 정성을 쏟은 흔적이 느껴진다.
건물 바깥으로 천막을 달아 뽑아낸 공간.
오징어 전복 세트 메뉴를 먹기로 한다.
일단 들깨미역국이 나오고,
뒤이어 나오는 두세 가지.
기본 상차림.
주문한 세트 메뉴 중의 멍게.
전복.
오징어.
가던 날이 장날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정직하게 평가하자면
오징어의 선도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하기사 동해바다에서 잡힌 오징어가 내륙의 섬 충북, 그것도 충주에까지 오다 보면
어찌 바닷가 오징어처럼 활기가 있기를 기대하겠는가마는...
아울러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다른 메뉴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는 첫 방문자로서의 평가를 너무 믿을 필요는 없을 것 같으며, 올린 사진 그대로를 보고 판단하시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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