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3 [2011.10.15] 조락에 저항하는 유경재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금요일, 깊어가는 가을의 걸음을 더욱 재촉하는 스산한 비가 내렸다. 비가 그친 후, 공기는 더욱 차가와졌다. 지난 주말, 문상 가느라 찾지 못했던 유경재를 걱정 속에 찾았다. 깊어가는 조락의 계절을 유경재는 어떻게 견뎌내고 있을까? 아니나 다를까 마당입구의 서슬푸르던 .. 2011. 10. 16. [10.2] 가을이 깊어가는 유경재 청명한 날씨,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깊어져가는 10월 첫주 휴일이다. 영원히 바래지 않을 것 같았던 초록이 무성하던 유경재도 어느새 지친 초록색이 역력하다. 마치 누군가 제초제를 뿌려놓은 듯 풀들이 말라가고 있다. 식물에서 어떻게 저런 탐스럽고 하얀 솜이 달릴 수 있을까. 몇 포기 되진 않.. 2011. 10. 2. [8월 24일] 쪽풀을 심다 지난 일요일, 가지 못했던 유경재가 못내 궁금하다. 그런데 어제는 누가 쪽염색 하다가 잎을 따낸 줄기를 주었기에 생명이 다하기 전에 심기 위해 오늘 새벽같이 일어나 유경재로 달려갔다. 달맞이꽃인가? 집 주변에 지천으로 피어있다. 잦은 비로 다른 채소들은 모두 제대로 자라지 못하건만 유일하.. 2011.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