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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10

[24절기] 춘분(春分): 낮이 밤보다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 24절기를 블로그에 올리다 보니, 늘 느끼는 건 15일마다 오는 절기 따라가기도 너무 벅차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바로 어제 같이 경칩에 대해 소개했건만 어느새 또 내일이 춘분이다. 블로그에 절기를 소개하는 원래 의도는 계절 변하는 것조차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내 자신이 안타까와서 최소한 24절기의 변화만이라도 감지하면서 살자는 의도였는데, 어째 세월 가는 게 쏜살 같다는 사실만 느끼게 되는지... 그래서 일상의 삶이 더욱 바쁘게 생각되니, 그야말로 머지않아 다시 추분을 소개하고, 입동을 소개하고 하다 보면 올 한해도 또 그렇게 지나가겠지. 아, 무상한 세월이여~~~ 춘분(春分)은 24절기 중 네번째로서, 경칩(驚蟄)과 청명(淸明) 사이에 드는 절기이다. 24절기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궤도인 황도의 움직임.. 2022. 3. 20.
[24절기] 경칩(驚蟄):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날 3월이다. 역병의 창궐 속에서도 학교마다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우수 절기에 대한 글을 올린 지가 정말이지 바로 엊그제 같건만 내일이 벌써 경칩이다. 쏜살같은 세월을 새삼 절감하게 된다. 경칩(驚蟄)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서, 우수(雨水)와 춘분(春分) 사이에 온다. 24절기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궤도인 황도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정해지므로 양력 날짜에 연동된다. 경칩은 태양의 황경이 345°인 날로 대개 3월 5-6일이다. 이 무렵 양기가 상승하고, 기온도 올라 따뜻하게되며, 가끔 봄 천둥이 치고 비도 자주 내려 만물이 본격적으로 생동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농사일도 시작된다. “春雷驚百蟲”(춘래경백충: 봄 천둥소리에 온갖 벌레들이 놀람)이란 말이 있듯, ‘驚’(경)자는 놀라게 하여 깨우다라는.. 2022. 3. 4.
[24절기] 소한(小寒): 대한(大寒)보다 더 추운 때 오늘(1.5)은 24절기 중 23번째이자 겨울절기 여섯 개 중의 5번째인 소한이다. 통상적인 관념상 小자가 大자에 비해 작다는 거 당연한데, 절기만큼은 오히려 소한 때가 대한 때에 비해 더 추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죽었다" 라는 속담이 생긴 것인지도 모르겠다. 1년을 양력을 기준으로 한 24절기로 구분하니, 절기와 절기 사이가 대략 15일 정도 되면서 15일마다 계절의 변화가 확연히 느껴지는데, 아무리 삶에 쫓기더라도 최소한 절기마다의 이러한 계절의 변화를 통한 시간과 세월의 흐름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도 의미가 있는 삶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올 한 해는 나 자신 아무리 바쁘더라도 소한부터 시작해서 12월의 동지까지 24개의 각 절기의 내용과 의미를 블로그에.. 2022. 1. 5.
[24절기] 대한(大寒):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 2021년 1월 20일은 절기상 대한이다. 대한은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절기로서, 소한(小寒)과 입춘(立春) 사이에 드는 절기. 24절기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궤도인 황도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정해지므로 양력 날짜에 연동된다. 대한은 태양의 황경이 300°인(춘분 기준)(원360도 중의 300도. 15도마다 절기가 배치됨. 따라서 춘분까지는 입춘315도, 우수330도, 경칩345도 남음) 날로 대개 양력 1월 20~21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 즉 섣달에 드는 절기로 한 해를 매듭을 짓는 절기이다. '대한'이라는 이름은 '큰 추위'라는 뜻이며, 동지에서 한달째 되는 날이다. 이름은 가장 추운 날이라는 뜻이지만,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처럼, 한반도에서는 소한 기간을 강타했던 추위가 .. 2021.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