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굴10 [충주맛집] 저잣거리: 호암동의 새로 생긴 횟집, 제철해산물 전문점 [21.6.3] 비가 줄기차게 내리던 6월 초 어느날 저녁이다. 코로나로 인해 오래 회포를 풀지 못했던 세 사람이 의기투합, 술집을 찾아나섰다. 결론은 새로 아파트들이 들어선 호암동의 한 새로 생긴 횟집이다. 바로 이 집, 저잣거리. 공간이 크게 넓지는 않다. 잠깐 고민하다가 도다리새꼬시로 결정. 이렇게 바깥으로 오픈 되어 있다. 회가 싱싱하다. 내륙의 섬이라고 할 충청도, 한반도의 중심이라고 하는 충주에서 싱싱한 회맛을 보기도 쉽지는 않은데... 간단한 매운탕으로 마무리. 2021. 6. 23. [충주맛집] 족발가든: 신연수동에 분위기 좋은 공간의 족발집 [21.6.22] 바로 엊그제가 하지다. 하지부터 낮은 다시 짧아지고 밤이 조금씩 길어진다. 양은 쇠하고 음이 점차 기세를 늘여간다. 그러고 보니 이제 여름이 시작되는데 벌써 겨울이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바로 어제 저녁 술 한 잔이 생각나 찾은 집, 족발가든이란 생소한 이름의 족발집이다. 분명 전에는 보지 못했던 집인데... 6시 30분 쯤 도착하니 손님이 아직 아무도 없다. 칸막이로 된 널찍한 공간, 환한 조명 등이 배달 위주의 좁아서 답답한 족발집들과는 달라서 좋다. 조명에 특별히 신경을 쓴 듯 하다. 족발의 소중대는 앞발, 뒷발로 구분이 되는 모양이다. 앞발이 길어서 양이 많아서라고 한다. 앞발 뒷발이라고 하니, 문득사오정 유머가 하나 생각난다. 사오정이 퇴근하면서 족발을 사서 집에 가.. 2021. 6. 23. [충주맛집] 제대로 맛을 낸 녹두빈대떡집 신연수동의 녹두장군 벌써 한 달 가량이나 지난 것 같다. 가까운 지인과 조금 늦은 저녁 겸 소주 한 잔 기울이기 위해 만난 곳은, 신연수동 연수새마을금고 뒷편에 자리하고 있는 녹두장군이란 찌짐집이다. 이 집은 일찌감치 몇 차례 들렀던 곳이지만, 그때마다 늘상 술이 만취된 상태였기에, 이렇게 맨 정신으.. 2017. 7. 5. [거제도맛집] 싱싱한 생굴을 코스로 즐기는 지세포굴구이 2016년은 국가적으로나 우리 가정적으로나 정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국가적으로는 새해에도 아직 그 문제들이 지속되고 있지만, 가정적으로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안정기로 접어들었다. 그래서 작년과 올해 송구영신(송박영신?)의 제대로 살리기 위해 정말 오랫만에 가족 .. 2017. 1. 1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