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10 [4.25-26] 모종을 심다-1 지난 4월 25일, 주말이자 충주에 오일장이 서는 날, 이제 모종을 심을 때가 된 것 같아 세아와 함께 시장 나들이를 했다. 누군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역설했었지. 겨울과 봄, 회색과 녹색의 경계지대에 위치한 달이 바로 4월이다. 4월 초만 하더라도 산야와 초목들이 겨울색에서 크게 벗.. 2015. 5. 4. [2013.5.5] 부쩍 여름으로 다가선 유경재 어린이날이다. 중국은 아동절(儿童节얼통제)이라고 하여 국제어린이날인 6월1일로 정해져 있다. 요며칠 1년 중 최고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유경재는 일주일 새 또 어떻게 변해 있을까? 지난 주에 뿌린 상추씨는 싹을 틔웠을까? 어쩌다 보니 요즘은 곧잘 혼자 유경재를 찾게 된다. .. 2013. 5. 8. [2013.4.14] 퇴비를 뿌리고 이랑을 만들다 남녘에는 이미 봄꽃이 지고 신록이 짙어가건만 이곳 충주는 아직 이렇게 겨울의 모습 그대로다. 지난 한 주 미처 들러지 못했다가 늦어진 농사일에 조바심 가득 안고 2주만에 유경재를 찾는다. 충주댐 가는 길에 이제 개나리도 피기 시작했다. 갑자기 앞에서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한다. .. 2013. 4. 17. [3.31] 완연한 봄날 일요일조차도 쉬지 못하고 수능준비를 위해 학교에 간 막내를 위해 사랑 가득한 엄마표 김밥을 싸서 학교로 배달한 후 곧바로 유경재로 달려간다. 지금 보니 친구들 열 몇 명 쯤은 한 끼 충분히 떼울 수 있는 양인 듯. 비록 아직 충주댐 가는 길, 가로수처럼 도열한 개나리와 벚꽃들은 아.. 2013. 4. 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