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맛집] 술을찾는사람들: 찜, 탕, 회가 다 되는 해물 안주가 좋은 집
[21.2.25] 지난 겨울, 추위가 막 끝나갈 무렵에 문득 넓은 바다가 보고 싶어 달려갔던 경상북도 울진. 숙소에 도착, 여장을 풀기 바쁘게 프론트로 내려가 물어본 식당. 망설임 없이 소개해 준 집이 바로 이 집이다. 민주화운동 시절, 한때 인기를 누렸던 노래 그룹, 노찾사를 패러디한 상호. 술을 찾는 사람들. 가게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모든 해물들이 다 국내산이다. 소개해 준 사람의 말대로 아니나 다를까 찜도 있고, 탕도 있고, 구이도 있고, 무침도 있고 심지어 마른안주인 노가리도 있다. 다양한 회, 해물도 있다. 우리는 모듬회 소자. 부식도 제법 풍성하다. 두 사람이 안주하기에는 넉넉하다. 코로나 시대에 좁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센스가 돋보인다.
2021.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