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6 [2013.10.26] 두 달만의 재회 갑작스런 피치못할 일로 인해 급거 귀국, 어느 정도 일이 정리되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그동안 유경재가 어떻게 변해있을까란 생각. 그래서 차를 몰고 유경재로 달려간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오늘 기온이 올들어 가장 낮게 떨어졌다고 하는데, 오후로 접어드는 충주의 가을하늘은 그야.. 2013. 10. 26. [2013.6.9] 바빠서 더 자주 찾게 되는 유경재 올해는 어째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도 예년에 유례가 없게 유경재를 자주 찾게 되고, 자주 찾는만큼 텃밭 관리도 가장 잘 되고 있는 해인 것 같다. 바쁘니까 더 자주 찾게되는 이유가 뭘까? 아마도 계속 바쁘니까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거나, 아니면 시간이 날 때마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 2013. 6. 10. [2013.6.1~2] 신록 속의 유경재 몇 년 전 잔디밭과 건물 사이 비교적 음지인 곳에 심어놓은 서너 포기 딸기가 그새 주변으로 많이 번져나가고 있었다. 자연이 내리는 우로(雨露) 외에는 주인의 아무런 돌봄도 없었건만 올해는 그래도 제법 먹음직스런 열매를 맺고 있었다. 심은 사람으로서 많이 미안할 따름이다. 상추는.. 2013. 6. 3. [11월 12일] 마지막 가을걷이 가을은 점점 더 깊어간다. 해바라기는 잎이 모두 말라있고, 영근 씨앗의 무게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꽃을 짜른 후 남은 해바라기 줄기가 흡사 목잘린 사형수를 연상케 하는 것 같아 잠시 섬뜩해진다. 들깨도 몇 포기 수확하고. 처음으로 털어본 들깨, 선별이 어렵다. 마지막 방울.. 2011. 11.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