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4 [2013.10.26] 두 달만의 재회 갑작스런 피치못할 일로 인해 급거 귀국, 어느 정도 일이 정리되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그동안 유경재가 어떻게 변해있을까란 생각. 그래서 차를 몰고 유경재로 달려간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오늘 기온이 올들어 가장 낮게 떨어졌다고 하는데, 오후로 접어드는 충주의 가을하늘은 그야.. 2013. 10. 26. 단풍이 꽃보다 더 좋아 어제부터 갑자기 떨어진 기온이, 오늘은 어제 예보에 의하면 충주가 아침최저 0도라고 하니, 겨울이 코앞까지 와 있다고 하겠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아마도 실재로 바쁜 게 아니라, 시간 낭비가 많아서일 것이다) 이번 가을에는 가을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한 채 떠나보내는 것 같아 한스럽기까지 .. 2011. 10. 26. 초겨울 단풍 아파트 현관을 나설 때마다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폰카를 꺼내게 만드는 단풍나무. 그제도 찍었는데 볼 때마다 새로운 듯 자꾸만 찍어댄다. 기억에 문제가 생긴 겐가... 만당의 대시인 두목(杜牧)의 <산행(山行)>이란 칠언절구 시의 마지막 구, "서리맞은 단풍잎이 봄꽃보다 더 붉네."(霜葉紅於二.. 2010. 11. 16. 단풍, 낙엽으로 눈이 황홀한 월요일 아침 예년에 비해 길었던 여름이 지나니 기대했던 가을은 너무 짧고 대신에 그 자리를 추위가 찾아든 올해. 어제까지 뿌연 연무 속의 포근함이 불안하게 지속되더니만 결국엔 간밤에 추위를 부르는 비를 뿌렸었다. 차에 올라 집을 나서니 스산한 바람에 이리저리 떼거리로 나뒹구는 낙엽으로 눈이 어지럽.. 2010.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