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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본능279

유년의 기억: 고향 풍경 고향...떠올리기만 해도 가슴 설레게 하는 말. 해마다 명절 때면 찾아가던 고향이건만 올해는 유난히 새롭게 와 닿는다. 추석 전날, 폰카로 담은 팔월 열나흗날의 둥근달. 서울경기 중부지방은 폭우로 난리를 치던 날, 남부 지역은 때아닌 폭염으로 홍역을 치루었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또 이렇게도 찍어보지만 카메라의 한계인 듯, 둥근달이 제대로 재현되지 않았다. 그 옆의 샛별도 마찬가지... 태어나 초등학교 5-6학년 때까지 내 유년시절의 기억이 묻혀있는 곳. 오른쪽 의 대문 없는 집이 그 집터이다. 터는 그대로건만 건물은 바뀌었다. 앞길은 그 때 그 모습 그대로인 듯. 언뜻 눈앞에 어린 꼬마 하나가 껌정고무신 한 켤레로 자동차를 만들며 노는 모습이 어른거린다. 마당 안을 드려다 본다. 몇 년 전까지 친척 아지.. 2010. 9. 27.
2010년 추석날의 죽도시장과 송도 정말 몇 년만에 맞는 황금 같은 추석 연휴인가. 올 추석 휴일은 화수목 3일이라 대부분 학교가 월요일과 금요일까지 쉬는 바람에 무려 8일(또는 9일)을 쉬는 사람들이 많다. 그야말로 만나가 어려운 가을 휴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린 긴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아들 때문에 연휴가 시작되는 화요일(21.. 2010. 9. 26.
여행은 본능이다 내게 있어 여행은 본능이다. 여행은 살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먹는 일과도 같다. 여행은 자식을 낳기 위해 본능적으로 나도 모르게 이성에게 끌리는 성욕과도 같다. 집을 나서면 그때부터 나의 여행은 시작된다. 출근하는 길, 퇴근하는 길도 나에게는 여정이다. 그래서 일상이 나에게는 여행처럼 늘 설.. 201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