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찾은 집이다.
2008년 초인가? 중국에서 귀국한 후
한 절친한 지인의 소개로 들러서 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이후,
싸고 맛있는 집이란 생각에 한동안 자주 찾았던 집이다.
그러다가 어쩌다 보니 몇 년 동안 한 번도 찾지 않다가 근래 우연히 다른 사람의 초대로 다시 찾게 되었다.
어떻게 변했을까?
예전에는 식당 이름도 모르고 들렀었는데...이제 보니 청풍명월의 그 청풍식당이다.
단월동 다리 건너 운전면허시험장 가는 길에서 왼편 이면도로 버스종점.
부근에 식당, 다방 등이 모여 있다.
현관을 들어서면 왼편으로 방 형태의 넓은 공간이 있고,
안쪽으로 방과 홀이 두어 개 더 있다.
이곳은 가장 안쪽 의자식 공간.
테이블보의 문양이 예쁘다.
반찬은 기본 네 가지. 종류는 그때그때 달라지는 것 같다.
떡만두국.
메뉴판이 없어서 어떤 메뉴가 있고, 또 가격이 얼마인지가 매우 궁금해진다.
부드럽고 순한 맛이다.
일행 모두 맛있게 먹는다.
2013년 1월 하순에 찾았을 때 메뉴판 대신 적혀있는 가격인상 안내문.
혹시 저 안내문이 작년 것인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보니
입구 큰 방 안쪽편에 메뉴판이 하나 붙어 있다.
지금 기억으로는 떡만두국 등 대부분 메뉴들이 6,000원이었다.
2월 4일(월), 며칠만에 다시 찾았는데,
역시 자리가 안쪽이어서 메뉴판을 사진에 담을 수가 없었다.
다만 가격 인상 예고가 작년 것이 아닌 올해 것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떡만두국 등 대부분 메뉴가 7,000원, 칼국수 5,000원.
나오면서 식당 입구에 보니 착한가격의 물가안정모범업소란 현판이 유난히 크게 눈에 들어온다.
착한 가격이란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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