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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대구맛집] 추억이 서린 곳 선지국밥으로 유명한 앞산 대덕식당

by 유경재 2013. 1. 28.

지난 주말, 느즈막한 아침 식사 후 갑작스레 결정된 대구여행.

비록 볼 일 핑계를 대긴 했지만

주말을 집에서 보내서는 안된다는 강박증 때문에

아무 준비도 없이 떠났었다.

전날 일정을 끝내고 숙소에서 느긋한 늦잠에서 깨어나

아침식사 할 곳을 물색하다가

예전 대구에 살 때 가끔씩 들러서 배고픔을 달랬던 앞산 대덕골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대덕식당으로 정했다.

대덕식당은 이미 십여 년 전부터 싼 가격에 푸짐한 양의 선지국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던 곳이다.

지금도 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옛날의 그맛이 그립기도 하여 다시 찾았다.

간판이 심플하고도 깔끔하게 변해 있다.

 

한 골목 떨어진 옆에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렇게 넓은.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띄는 것, 반찬도 팔고 있다.

 

메뉴판.

지금 보니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그런데 사람들 먹는 것은 한결같이 선지국밥. 

 

한 쪽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매스컴 탔다는 내용.

그리고 원산지 표기.

 

반찬.

 

식성에 따라 양을 조절해 넣어서 먹을 수 있는 다진마늘과 다진양념. 

 

시래기와 선지로 이루어진 선지국.

 

한 상 차림.

 

맛은 느낌상 예전보다 조금 깔끔해진 듯.

선지국 특유의 누린맛이 나지 않아 좋았다. 

 

출입구 왼쪽편으로는 대형 가마솥 여러 개가 꾸준히 선지국을 끓이고 있다.

 

 

포장판매도 하는데,

빨간통 하나에 15,000원 또는 25,000원에 판매한다고 한다.

뜨거운 저 국을 비닐에 그대로 담아도 아무 문제가 없을 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정말 오랫만에,

대구를 떠난 후 13년만에,

잊고 지냈던 추억의 맛을 다시 찾았던 식사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