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해장국전문점 미향해장국

제주도 여행 마지막날이다.

전날 지인과의 만남에 대낮이 되었어도 숙취가 가시질 않는다.

지인이 준 감귤을 택배회사를 찾아가 부친 후

부근 사람들에게 유명한 해장국집을 수소문한 끝에 찾은 집이다.

미향이란 이름의 식당이 제주에는 상당히 많다.

그래서 정확한 이름을 대야 찾을 수 있다.

역시 중문단지 부근이다.

 

 

식당앞 마당 한 켠에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노오란 감귤이 탐스럽게 달려있다.

혹시 한라봉 아닐까 주위분들에게 물어보니

한라봉이 아니라 여름에 먹는 하귤이라고 한다.

지금부터 여름까지 나무에 달려있다고 하니, 거짓말 같다.

 

방.

 

주방쪽.

 

맛집을 방문한 소감들.

 

 

 

메뉴는 오직 하나, 한우 소고기선지해장국.

역시 가격이 저렴하다.

 

식탁마다 미리 올려져 있는 고추들.

 

이 집의 특색인 국물 많은 깍뚜기.

시원하고 달큰하다.

크게 짜지 않다. 

 

부추와 마늘.

 

부추와 다진 마늘을 해장국에 넣어서 먹을 것.

 

선지, 콩나물 등 해장국에 들어갈 재료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는 종합해장국?

해장국은 일반적으로 짜게 마련인데

크게 짜지 않아서 좋았다.

그릇을 반쯤 비울 때부터 얼굴에 땀이 줄줄줄 흘러내린다.

숙취에 그만인 해장국이다. 

 

마당에서 도로 건너편을 보니 어제 점심을 먹었던 덤장이란 제주민속식당이다.

갈치조림, 고등어구이, 미역국 등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식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