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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양평맛집][양수리맛집] 양수역 부근 오리고기 전문점 촌미

by 유경재 2012. 10. 5.

간혹 고3 아들이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지내는 시간이 있다.

아마도 다른 지역의 기숙사 있는 학교에 다니기 때문인 모양이다.

일단 눈앞에 있지 않으니 공부나 기타 생활에 대한 잔소리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다.

그러나 이제 30며칠 남은 수능시험,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위문을 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제 가봐야 두 번을 더 가겠나 하는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추석이라는 명절에도 학교에 잡혀 공부하는 아이가 안스러워

추석 연휴를 이용해 위문하였다.

전형적인 가을날씨.

점심시간에 맞춰 학교 식당 앞에서 기다리는데

우리를 본 아들은 깜짝 놀라며 반가와했다.

 

그리고 좋아하는,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말하라고 하니

자기는 가본 적이 없지만 친구들이 가보고서 괜찮다고 하더란 집을 찾아갔다.

 

아마도 지금까지 갔던 식당 중에서는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일 것 같다.

 

오리전문의 村味.

아마도 시골전통의 맛을 낸다는 뜻이리라. 

 

주차장이 널찍하다.

 

뒷뜰도 제법 운치가 있게 꾸며져 있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사장님일 것이다.

중앙홀. 오른쪽으로는 이보다 작은 방이 있다.

 

오리고기뿐만 아니라 메기매운탕이나 추어탕도 있다.

 

양수역에서도 아주 가깝다.

 

 

그러고 보니 보신탕도 취급하는 모양이다.

 

기본 상차림.

 

훈제모듬이 준비되지 않았기에 대신에 시킨 오리고추장불고기.

 

고구마가 특히 맛있다.

 

이제 다 익었다.

많이 먹고 힘내서 얼마 남은 기간 동안 잘 버티거라?

 

딸린 메뉴인 소면.

 

소면도 좋지만 밥을 먹여야 되겠기에 볶음밥을 시켰다.

1인분 2,000원.

네 명이 먹기에도 고기와 밥이 조금씩 남을 정도의 양.

특히 학생들이 오면 양이 모자랄까봐 소면을 많이 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