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제법 줄기차게 하루종일 내리는 금요일이다.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식당, 충주추어탕.
위치는 칠금동 번영대로 서편 끝자락. 삼일아파트쪽으로 들어가는 길 초입 모퉁이 대로변이다.
공간이 널찍하다.
식당 입구에 있는 작은 어항 안에는
추어탕집답게 금붕어나 열대어 대신 미꾸라지가 여유있게 유영을 하고 있다.
두 가지 종류의 추어탕.
통마리가 어째 더 비쌀까. 가는 것보다 공이 덜 들 것 같은데...
4인분의 추어탕(갈아서)이 끓고 있다.
다 끓기를 기다리면서 우선 미꾸라지튀김을 먹는다.
바싹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지만 조금 건조하고 딱딱한 느낌이다.
이제 다 익었나.
종업원은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앞에 앉은 분은 많이 끓일수록 맛이 더 좋으니 조금 더 기다리자고 하신다.
튀김은 모르겠되 탕은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양 또한 남길 정도로 넉넉하다.
찬비가 내리는 초봄, 오슬거리는 몸을 추스리기에는 안성맞춤인 성 싶은 추어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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