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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달마설렁탕&숯불갈비

by 유경재 2012. 3. 1.

 주5일제가 시행된 후로는 금요일이 주말인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금요일 퇴근 후면 뭔가 모르게 기분이 들떠 정시 귀가보다는 거리를 배회하게 된다.

우선 충주의 최대 유흥가인 연수동상가 골목골목을 탐사하듯 둘러보았다.

그 사이 새로 생긴 집도 꽤나 되는 듯 했고, 젊은 층들로 열기로 연수동의 밤은 달아오르고 있었다.

 

충주의 저녁-밤 풍경은 세 구역으로 나뉘어지는 느낌이다.

성서동 등 구시가지 중심은 최연소층[초중고대학생]이 차지하고,

리슈빌 등 새로 생긴 연수동 택지 주변 상가는 가족 단위가 대부분이고,

연수동 유흥가 쪽은 대학생 이상 성인들의 놀이터가 된 듯 하다.

 

그러한 연수동 상가의 골목골목을 둘러보다가 마땅한 곳이 없어 결국은 집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았다.

이 집은 이 집 이후 같은 상호로 칠금동 현대아파트 부근에도 가게를 열었는데, 성업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집은 본래 옛날 죽향이란 일식집이 있던 자리다.

 

꽤 오래 전 술이 고주망태가 된 상태로 집에 들어가다가

들러서 설렁탕을 안주로 시켜 소주를 마셨던 집이기도 한데,

그 당시 설렁탕의 맛이 어떠했는지는 도무지 기억에 없다.

 

현관으로 통하는 입구.

옛날 상호의 죽향 분위기가 아직도 남아있다.

 

현관 안쪽의 홀과 홀 오른편으로 방이 있다.

방에는 빈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홀의 테이블식이 내겐 더 편하다.

 

본래는 수육을 안주로 먹기 위해 들어왔는데, 메뉴를 보니 매운갈비찜이 눈에 띄어 작은 것 하나를 시켰다.

 

 

 

기본 반찬.

 

옥수수소스의 양상치 샐러드.

 

 

 

매운갈비찜(중)

얼핏 보니 콩나물만 가득하다. 

 

콩나물을 헤쳐 보니 떡과 갈비가 보인다.

콩나물이 많이 질기다.

 

매운 것을 좋아하기에 그다지 맵지는 않지만 콩나물국이나 미역국 등 매운맛을 중화시킬 국물이 필요할 것 같다.

계란탕도 좋지만...

 

[칠금동점]

우연한 기회에 칠금동에 있는 달마설렁탕&숯불갈비를 찾게 되었다.

같은 집이지만 연수동에 비해 손님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

이유가 뭘까? 주인은 아니지만 많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