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 중앙탑공원 입구 백가네냉면

완연한 봄날이다. 점심식사를 위해 중앙탑쪽으로 차를 몰았다.

중앙탑공원 입구에 자리잡은 한 식당, 메뉴가 자주 바뀌는 집이다.

이번엔 설렁탕과 냉면이란 메뉴를 백가네란 간판에 내 걸고 있었다.

설렁탕이라도 한 그릇 하기 위해 찾았다.

 

정확히 말하면 가금면의 중앙탑의 막국수집 맞은편이다.

 

점심시간인데도 홀이 텅 비어 있다.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가.

 

육수를 직접 정성껏 뽑았다고 한다.

 

메뉴는 크게 냉면, 만두, 설렁탕, 수육 등이다.

사장님의 말에 따르면 메뉴에는 없지만 청국장도 잘한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은 가마솥설렁탕 주세요.

 

미국산과 호주산 쇠고기.

 

평범함.

 

설렁탕에 새우젓이라...조합이 어색해 보인다.

 

설렁탕.

 

파를 듬뿍 넣고 다진양념을 넣어 얼큰하게 했다.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일단 설렁탕만 두고 볼 때 한 끼 식사로는 무난하다. 다만 장삼이사 식당들의 대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식당에 들릴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은 대부분 식당들이 다른 식당과의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맛이 기막히게 좋아 마치 마약중독되듯 다시 찾게 하거나,

아니면 밑반찬으로 특이한 종류가 오르거나

그것도 아니면 양이나 가짓수가 푸짐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다시 안찾으면 미안할 정도로 서비스가 좋거나

그것도 아니면 가격이 특별히 저렴하거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