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식사)접대-접시를 완전히 비우지 마라
1. 접대자리에서 사업이야기는 삼가라.
접대를 하거나 받는 자리에서 시작하자마자 바로 사업이야기나 용건 등을 이야기하면 중국인들은 상당히 불편하게 생각한다. 제일 좋은 것은 그런 이야기를 적게 하는 것이고 꼭 필요하다면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무렵 간단하게 진행하는 게 좋다. 사업이야기도 여러 가지 적절한 비유를 통해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접대시 좌석 배치.
좌석은 신분에 따라 정해져 있으므로 앉을 때 주의한다. 주로 초대한 쪽에서 초대받은 사람들의 지위를 고려해 자리를 권하고 배정하는게 보통이다. 따라서 초대를 받은 경우에는 초대를 한 사람이 지정해 주는 자리에 앉아라. 초대를 한 경우에는 사람에 맞춰 앉을 자리를 지정해 주는 게 일반적이다. 출입문에서 떨어진 곳으로 입구가 잘 보이는 안쪽 중앙이 상석이다.
3. 식사 주문에는 반드시 생선을 포함하라.
식사 주문에는 생선을 꼭 포함해라. 생선이 들어가야 제대로 접대하였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생선 어두(漁頭)는 그날의 주빈을 향해 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선이 없다고 접대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것은 아니나 가능하면 생선요리를 시키거나 준비하는 게 좋다. 그리고 생선을 먹을 경우 뒤집어서 먹지 않도록 한다.
4. 식사는 윗사람이 먼저 시작한다.
윗사람이 식사를 시작하면 따라 시작하고, 새 음식이 나오면 윗사람이 먼저 먹도록 한다. 대개 원탁형으로 음식상이 돌아가므로 음식을 집을 때도 자신의 앞에 있는 음식만을 들도록 하고 일어서서 젓가락을 뻗어 멀리 있는 음식을 집지 않도록 한다. 원탁의 음식 탁자는 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 입에 맞는 좋은 음식만을 집중해서 먹지 않도록 하며, 음식을 오랫동안 고르는 것은 예의에 벗어난다. 입에 넣은 음식은 뱉어서는 안 되고 뼈가 있으면 손을 골라내기보다는 젓가락으로 골라낸다.
5. 공용 젓가락을 사용하라.
한국 사람들은 친근감의 표시로 자기가 먹던 젓가락으로 상대방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반드시 공용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전달하고, 없다면 자신의 젓가락을 뒤집어서 사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앞 접시, 즉 빈 접시문화에 익숙하므로 음식 먹을때는 반드시 앞 접시를 한두 개 정도 손님 앞에 놓아 주는 것이 좋다.
6. 뼈(가시)의 처리.
조류나 생선이 통째로 나올 경우에는 나누어 줄 때가지 기다리거나 주빈이 먼저 덜어간 다음에 던다. 먹으면서 윗부분의 살이 없다고 생선을 뒤집어 놓아서는 안 된다. 뼈, 가시 등의 처리는 입 속에서 가려 젓가락으로 가려낸다.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접시를 입에 가져다 대고 뱉는 것은 실례이다.
7. 향채가 싫으면 주문할 때 미리 이야기할 것.
초대를 받은 경우에도 미리 향채는 못 먹는다고 이야기를 해주는게 좋다.
8. 접시는 완전히 비우지 않는다.
너무 배불리 먹거나 혹은 접시를 완전히 비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매너이다. 만약 접시를 완전히 비운다면 마치 주인이 준비하거나 시킨 요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물론 음식 맛이 좋지 않다느니, 요리를 더 달라느니 하는 말은 손님 쪽에서 해서는 안된다. 또 매번 새롭게 나오는 요리를 한번 이상 먹어보고 그 요리의 맛이 수준급임을 몇 번이고 표시해야 예의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9. 식사 후 인사치례의 인사 꼭 해라.
음식을 다 먹고 나서는 반드시 인사해라. 맛있고 너무 많아서 다 먹을 수가 없었다는 등, 이 음식의 이름은 무엇이냐고 하는 등 인사치례를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인삿말로는 배부르게 먹었다는 "츠빠오~러!"(吃饱了)가 있다.
연회가 끝날 무렵 주인은 오늘 준비한 요리가 별로 신통치 않았다고 겸손의 말을 하고, 손님은 이 정도 요리면 자신이 먹어본 것 중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접대 받은 손님은 가능한 배불리 먹었다는 뜻을 말이나 행동으로 주인에게 보여 주어야 하며, 이것이 곧 주인의 초대에 대한 손님의 예의 있는 응대라고 중국인들은 생각한다.
10. 밥은 공기를 들고 먹는다.
중국에서는 밥그릇을 손으로 받쳐 들고 먹는다. 중국인들은 수저로 밥을 먹는 개념이 없다. 따라서 젓가락으로만 밥을 먹기 때문에 밥알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밥공기를 손으로 들고 먹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중국인들이 먹는 쌀은 우리나라와 달리 끈끈한 기운이 없어서 젓가락으로 잘 집어지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밥공기를 들고 먹는 게 일반적이다.
11. 술 주전자 입구를 사람에게 향하지 마라.
물이나 술 주전자의 입 부분이 사람을 향하면 그 사람은 구설수에 오른다고 하여 손님 접대시 술 주전자의 입 부분을 사람 쪽으로 하지 않는다.
12. 과일은 둘로 쪼개지 않는다.
과일을 대접할 때 배는 둘로 쪼개지 않는다. 배가 둘로 갈라진 것은 리비에(梨別)이 되는데 이 단어의 발음은 리비에(離別)의 발음과 같아 '헤어진다'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중국비즈니스저널 편집부>
[중국 식사 예절 ]
1. 초대에 대한 인사 또는 초대장 발송
2. 출입하는 입구에서 가까운 곳이 하석, 먼 곳이 상석이며 주빈은 상석, 주인은 입구에 앉는다.
3. 수건을 무릎 위에 펼쳐 놓는다. (냅킨, 식탁보를 사용하지 않음)
6. 숟가락(사시)은 사기로 된 것을 사용 - 사시 앞쪽만을 입에 대고 음식을 흘려 먹음
7. 경과 : 수박씨 또는 호박씨를 식탁에 놓여 있는 동안 언제나 먹을 수 있다.
8. 전채 : 주인이 권하면 주빈이 먼저 덜은 후 식탁의 인원수를 고려하여 각자 접시에 먹을만큼 덜며, 식사가 끝날 때까지 두고 식사 중간중간에 먹는다.
9. 주요리 : 맨 처음 음식은 주인이 직접 나누어주지만, 각자 덜 경우 빨리 돌리며, 통째 음식일 때는 주인이 먼저 먹기 좋게 쪼개어 주객이 던 후에 각자 먹고, 탕차이는 탕완에 덜어 숟가락으로 소리내지 않고 먹는다.
10. 차 : 왼손으로 찻잔을 들어 오른 손으로 뚜껑을 눌러 잡고 열린 틈새로 마시거나 다른 찻잔에 따라 마신다.
11. 음식이 나오기 전과 식사 후 물수건을 내놓음(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내놓음)
12. 음식이 나오면 주빈 앞으로 음식이 가도록 한다.
13. 음식을 덜고 난 후에는 회전대를 옆사람에게로 돌린다.
14. 간장, 식초, 겨자 등은 양념 접시에 덜어다 먹는다.
'중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의 자연유산, 문화유산 35 (0) | 2011.12.16 |
---|---|
중국의 선물예절 (0) | 2011.12.16 |
오성홍기(五星紅旗)와 청천백일기(靑天白日旗) (0) | 2011.12.16 |
[중국여행과 쇼핑] 중국에서 가격 흥정하기 (0) | 2011.12.08 |
중국의 태자당, 혁명의 자손들 (0) | 2011.11.30 |